항공업계 그리고 이직, 1% 대출
오늘 항공업계에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두 번째 유급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개월 간 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직장인에게 휴식의 기간은 분명 꿀 같은 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운 상황 혹은 산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죠.
항공업계의 경우 코로나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고 하죠. 당장 공항의 출발/도착 편을 보기만 해도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코로나 초기 전광판을 가득 채우던 모습에서 한 두 건의 비행편만 보이고 있을 정도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모 항공사의 대규모 해고, 대형 항공사의 매각 등 이와 더불어 각종 이슈가 터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행사 등 연관된 산업까지 암흑기 아닌 암흑기를 보내고 있죠. 실제 팟캐스트에서 자주 들리던 소형 여행사 광고가 사라진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니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직 준비하는 여행·항공사 직원에 금리 1% 대출
특별고용지원업종 사업자의 경우 이직 과정에 생계비 대출을 1%의 초저금리로 해준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더불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직업훈련과정도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가 회복되어도 여행업계의 이전 수준 복귀는 아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모 업체처럼 빠른 국내여행으로 전환을 통해 위기를 넘기기도 하지만, 대형 항공/여행사의 경우 이런 것이 쉽지도 않은 것이 현실이죠.
그러면서,
친구의 앞으로 얘기를 잠깐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상담을 하며 이런저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만들고 있는데요. 나름의 리스크 분산을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친구의 경우 맞벌이를 하는 과정이라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거나, 고민을 미리 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강조를 했습니다.
우리 회사가 수 백억, 수 천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회사 외적인 이유로 이렇게 없어지거나 망하는 케이스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피해를 보는 것은 구성원 개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찾지 않고 혹은 못하는 기업 속에서 휴직으로 버틴다는 것도 소극적 대응일 수 있습니다.
큰 조직의 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직을 포함한 여러분의 미래가 코로나를 지나며 어떻게 바뀌고,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밖은 춥지만 내성이 생기려면 추위를 맞이해 옷을 두텁게 입고 견딜 체력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뉴스가 내 것이 되더라도 '웃으며' 떠날 준비가 된 직장인 여러분이길 바랍니다.
by 직무/이직 전문 튜터 - 이대표
+
더 많은 이직 상담 후기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riverside79
+
이직 톡방 (jobhelping 치고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