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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Mar 13. 2022

이직 상담 후기, 복잡한 경력을 빌드업하는 방법

상담을 하다 보면 무관한 산업과 직무로 수년간 여러 곳에서 근무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처럼 전혀 다른 산업에서 회계를, 이후 1인 사업자로 상담을 하는 케이스도 해당하는데요. 이번 상담자는 프리랜서 > 소속 강사 > 회사 근무 그리고 석사까지 복잡한 커리어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바람은 인사 커리어로 전환이지만 쉽지 않았다 하셨고, 그 과정에 현재 회사에서 근무를 하게 되셨지요.


현재 회사도 업무 아웃소싱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OO직무라고 특정하기는 어려웠는데요. 이런 경우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이직을 준비하면 좋을지 제가 삼는 몇 가지 기준을 제안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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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정 직무 + 년차 = 전문성

같은 또래가 지원하는 특정 직무에 지원하게 되면 나이/년차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 놓입니다. 졸업 후 10년 3가지 일을 3년씩 한 사람 혹은 10년 한 가지 일을 한 사람을 보는 '전문성'에 대한 시각에 차이일 수 있죠.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가 나이 기준으로 서열화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를 경력 연차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급' 신입 지원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도 확률상 아주 낮다고 보통 제안을 합니다.


2. 공통점, 방향성 그리고 손해 보는 년차

10년 이것저것 일을 했다고 하면 가장 굵은 혹은 그나마 가장 전문성을 내세울 수 있는 경력을 우선합니다. 이는 하고 싶은 일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공통점을 기반으로 직무 방향성을 설정하는데요. 저처럼 회계 7년, 취업 상담 7년이라면 '경영지원' 10~14년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죠.


꾸준히 그 일을 하고, 경영지원 팀장에 오른 분들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1번의 나이, 경력 부족에 따른 나름의 손해를 인정하고 수년의 낮은 연차에서 꽉 찬 년차까지를 타깃으로 공고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나이가 좀 있는 경우 '대표'의 연령대, 회사 전반의 연령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 큰 회사라고 하더라도 임원진의 연령대를 고려해야 팀장으로서 포지션에 유불리를 감안할 수 있는데요. 보통 제 친구들이 회사에서 차장/부장급이니 (혹은 팀장) 임원 ~ 부장 정도의 포지션을 타깃으로 합니다.


3. 자기 계발의 필요!

제가 만약 모 회사에 경영지원 팀장을 한다면, 회계/인사 등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실무자가 있으니 리뷰도 해주어야 하고, 기획을 하려면 실무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직 과정에 2번의 부족/손해로 인해 년차가 빠지는(?) 정도를 자기 계발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법인세를 모른다면 공부하는 것 같은 것이죠.


그리고 팀장은 실무도 그렇지만, 기획력도 필요합니다. 사람도 다루어야 하고,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위아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도 하죠.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 경험도 일부 필요합니다. 이는 팀의 인원, 구성에 따라 실무와 관리의 비율이 조정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직급을 높여 갈 때 혹은 기업의 크기가 변경되면서 팀장이 될 때 실무/관리 혹은 역량/도전하게 될 업무의 공백(차이)을 감안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직무 (스페셜리스트) 혹은 경영지원 등 포괄적 포지션까지 년차별로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정성적으로 감안하고, 예측하는 것이라 답이 명확한 일은 아니라 '상담' 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죠. 대략 1시간 기본 상담으로 이런 과정을 돕고 있으니 감안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담으로 뵙게 되는 분들을 포스팅으로 영입 제안하는 카테고리도 만들었으니 기업 채용/인사 담당자분들의 많은 관심도 기다립니다~!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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