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이제는 입사 후 포부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그렇다면 입사 후 포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입사 후 포부 시리즈 1,2,3에서 얘기를 토대로 구체적인 표현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1,3,5,10년 이렇게 연도 단위를 끊는 것이 보편적인 입사 후 포부다. 많은 분들이 그냥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준비한다. 그런데 이게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은 로드맵을 그려 나가는 차원에서 이후에 ‘내가 이렇게 성장할 거야’라는 관점을 설명하는 방법으로는 좋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구체적이면 안된다. 그 이유는 회사는 그럴 생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성장할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포지션이 5년 뒤에 없어질 포지션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폭이 좁게 찍어서 이야기하면 회사 쪽에서 뽑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우린 보통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가? ‘너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방향은 이렇습니다.’라는 형태로 표현하는 게 좋다.
두 번째는 기여와 공헌 관점을 설명하는 것이다. “내가 이런 사업 또는 이런 프로젝트의 내가 가진 강점과 경험을 가지고 이렇게 기여할 겁니다.”라고 입사 후 포부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분석력이 강점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내가 어떤 프로젝트, 어떤 사업부에 가든 이런 정보와 인사이트를 생성하겠다. 이런 것들을 내가 가진 강점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나의 강점이 협상력이라고 하자. 내가 어려운 협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 입사 후에 어디를 가도 어려운 협상을 맡아서 해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사업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면접을 하면서 자기소개 때보다 필살기를 잘 던졌고, 필살기로 나를 잘 설명하신 분들은 이렇게 표현해도 좋다. 그럼 결국 여기서 면접관의 뇌리에 딱! 각인이 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최종 포지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당신은 어디까지 성장하고 싶은가?’라고 상대가 물었을 때 그냥 먼저 던져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이야기하면 곤란하다. 그 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떻게 어떤 관점으로 이런 포지션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앞에 있었던 내용을 같이 사용한다면 최종 포지션의 그림이 훨씬 구체적으로 그려질 수가 있다.
저는 입사할 때 이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 저는 지점관리를 통해 대한민국 NO1. 유통 CEO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했었다. 군대 때의 경험과 숫자를 연결해서 설명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NO1.이라는 것도 어색하고, 심지어 유통에 배치받지 못해서 유통을 경험해 보지도 못했다. 입사 후 포부는 면접이 끝나기 전 면접관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이 포지션에 도전했던 이유와 강점을 최종 포지션과 함께 설명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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