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잡한 것들에 대한 실망으로 부터 나를 돌려받는 공간
너로 인해 생긴 공허와 허기로 부터 나를 돌려받은 시간
언제나 돌아봐야할 분노와 실망감에 대한 순결한 해답 그 안에 지속 되는 피죽도 못 먹은 내 자아의 공허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배고픔을 채우려 하는 허황된 망상
내 자아의 관조가 아닌 두 눈으로 부터 얻어낸 인생의 목표들
고요한 파도 소리가 만들어 낸 새로운 길
잦아드는 포말이 주는 안도감으로 얻어낸 인생의 지혜
부셔지지 않아야할 것들을 부순 채 방황하던 지난 시간은
억겁의 시간 같은 괴로움을 주었지만 결국 바람이 파도를 일렁이다 사라지듯
내 마음 속도 파도칠 뿐이었던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내 고통의 시간들을 때론 자학으로 스스로를 버티어 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