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창업가정신
지난 학부모설명회에서 강연한 내용으로 기사를 내주셨다.
기자님께서 직접 듣고 작성하신 덕분에 대부분 제대로 정리가 된 것 같다.
창업을 풀어서 쓰면 시작할 '창(創)', 일 '업(業)'이다.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일은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 무언가는 해결을 필요로 하는 문제였을 것이다.
즉, 창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창업가라 부를 수 있다.
이제 교실에서도 창업가가 나와야 한다.
창업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 배우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학생이 100명이면 100가지의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교육 당국은 다가오는 미래에도 절대 해낼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학생 스스로 설계하게 해야 한다.
창업에 어느 정도 힌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연 현장에서도 창업에 관하여 첫 운을 떼자,
창업을 사업으로 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더라.
이내 자세한 설명을 듣곤 '문제해결역량'으로 바꿔 생각하실 순 있었다.
하지만 그건 창업 활동의 부산물일 뿐이다.
창업은 자아를 성장시키는 자기주도적인 교육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세우고 실행을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알아가고 내가 나일 수 있게 적극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창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교육의 문제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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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학습해왔던 문제-해결 적합성을 찾는 과정이 창업이다.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는 것에서부터 사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것까지 당장 교육 현장에 필요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