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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소리 Oct 20. 2016

컨트리 음악의 반항아 조니 캐시

Nashvill - Jonny Cash Museum

"Hello, I am Jonny Cash"


내슈빌을 방문하는 동안 한 음악가를 재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조니 캐시(Jonny Cash)이다.

조니 캐시 뮤지엄은 팬이 아니라 호기심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뮤지엄을 나서면서는 팬이 되었다고 할까.

행크 윌리엄스와 더불어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으로 상징되는 뮤지션. 컨트리 음악 뿐만 아니라 락앤롤과 블루스, 포크, 가스펠 등 쟝르를 초월하여 활동을 했다.


조니 캐시는 항상 공연때 검은 색의 옷을 입어서 Man In Black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유난히 흑백 사진이 많기도 하다) 카우보이 모자에 화려한 옷을 입었던 다른 컨트리 가수와 대비되는 패션이었다. 노동자, 미국 원주민을 위한 활동 등 약자의 편에서 노래할 줄 알았던 모습이 강하게 인상 남는다. 컨트리 음악의 반항아, 일종의 제임스딘 같은 아이콘이 바로 조니 캐시이다.다양한 뮤지션을 초대하기도 했다.


1971년에 조니 캐시는 Man In Black 이라는 곡에서 왜 검은색 옷을 입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We're doing mighty fine I do suppose
In our streak of lightning cars and fancy clothes
But just so we're reminded of the ones who are held back
Up front there ought to be a man in black.


그는 Black이 가난하고 굶주린 자, 범죄로 인해 수감된 자, 약물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또한 베트남 전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고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것에 대해서 추모하는 마음으로도 곡을 썼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51MHUENlAQ


2002년에 발표한 Hurt 라는 곡은 나인인치네일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71세의 조니 캐시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면서 삶을 회상하는 듯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데, 타임지와 영국 음악 잡지 NME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직비디오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촬영 몇달 후 내쉬빌에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조니 캐시는 사망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wSzjRq0e4


조니 캐쉬 박물관에서 사진을 통해 그의 음악에 대한 발자취를 만나 보자.


조니 캐시 쇼의 포스터.  ABC에서 조니 캐시 쇼를 1969~1971년동안 진행하였다


1955년에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로 2003년 임종 전까지 노래를 불렀으니 반 세기를 꼬박 음악과 함께 한 셈이다.  


박물관에서는 스튜디오 믹싱 작업 등 다양한 인터렉션을 즐겨 볼 수 있다.


다양한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조니 캐시가 남긴 수많은 레코딩들


뮤지엄 한 코너에서 죠니 캐시 쇼의 영상 또한 볼 수 있었다.


제리 리 루이스, 로이 오빈슨 등 동시대 활동했던 다른 뮤지션들의 소품이나 앨범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조니 캐시의 음악과 일생을 다룬 Walk the line 이라는 영화가 있다. 같은 컨트리 가수인 두번째 부인 존 카터와의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한데 영화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영화 제목도 'I walk the line'이라는 그의 대표곡에서 따온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8BzLc2hQJ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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