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보니 상식이 되어 버린지도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익숙해지고 상식이 되다 보니 언젠가부터 ‘경청’이 어떤 것인지를 깊게 생각해 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나 당연시 되어 있지만,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즉,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기준이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죠.
리더십을 얘기할 때, 코칭(Coaching)은 필수 기술(Skill) 중 하나로 꼽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코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에 있어서 코칭이 필수라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코액티브 코칭(Co-active Coaching)에서는 ‘경청’과 ‘질문하기’를 코칭 기술의 핵심으로써 교육합니다.
여기에서는 ‘경청’에 대해서만 먼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코액티브 코칭에서 얘기하는 경청의 3단계를 언급해 보면 이렇습니다.
경청의 레벨 1 :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그 내용을 나에게 반추해 보는 것
상대방이 무엇을 얘기하든 나와 연결을 짓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판단(Judgement)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지난 주말에 동물원에 갔다고 얘기할 때,
나는 주말에 뭘했지 하고 나를 반추한다면 경청의 레벨 1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내 나름대로의 판단을 해버리는 것도 경청의 1단계 입니다.
가령, 상대방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거 진짜야! 이거 진짜야!’라고 하는 걸 듣고 정말 진짜면 저렇게 여러번 얘기하겠어? 하고 내 나름대로 판단해서 듣는 걸 말합니다.
경청의 레벨 2 : 오롯이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그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
어떠한 편견이나 가정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경청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들을 때, 온전히 그 사람이 말하는 걸 그대로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거죠.
솔직히 아주 어려운 경청의 수준입니다.
달리, 기레기라는 말이 일반화 되었을까요?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야 할 기자가 자신의 편견과 가정을 가지고 기사를 쓴다면 기레기가 되는 것이겠죠?
경청의 레벨 3 : ‘모든 것을 듣는다’
상대방의 말의 내용과 그 사람의 손짓, 몸짓, 표정, 억양, 심지어 눈깜빡임까지 모든 걸 함께 연결지어 듣는 것을 말합니다.
경청의 레벨 3을 잘 하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를 잘 실천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질문도 많이 하게 됩니다. 호기심 때문이죠.
예를 들어, 슬픈 얘기를 하고 있는데 눈이 웃고 있다면 궁금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슬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웃고 있지? 라고 말이죠.
레벨 1은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정과 편견의 화신이기 때문이죠.
레벨 2는
가정과 편견을 버리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레벨 3은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시고,
대화를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경청을 한다고 할 때, 레벨 1, 2, 3는 동시에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맞닥뜨린 상황이 어떤 지에 따라 각 경청의 레벨의 중요도를 달리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리더십 관점에서는 상대방을 관찰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경청의 레벨 3’을 연습해서 활용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