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Viva! Aviva





017_Viva! Aviva_003.jpg




아일랜드는 축구가 국기인 국가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지만, 그 열정만은 잉글랜드 못지않다. 아일랜드는 우리가 잘 아는 축구와 함께, 미식축구와 축구를 접목한 게일식 축구 Gaelic football가 일반 축구와 비견할 정도로 인기 있는 스포츠다.


더블린에는 여러 축구 경기장이 있다. 더블린 3에 있는 크로크 파크 Crokepark는 게일식 축구 경기장이고, 더블린 4에 있는 RDS Main Arena에서는 럭비 경기와 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많은 경기장이 곳곳에 있는데, 메인 축구 경기장은 더블린 4에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 Aviva Stadium이다. 국가대표 경기나 굵직한 클럽 경기가 이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럽은 서로 국가가 인접해 있어서,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상대 팀 나라의 팬들이 전날부터 와서 고유의 유니폼을 입고 다음 날 경기를 기다린다. 저번에는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A매치가 아일랜드 홈경기로 치러졌다. 더블린 템플바 거리가 온통 노란 옷을 입은 바이킹 민족들로 물들었다. 유럽은 축구가 종교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아비바 스타디움은 시티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다트를 타거나 4, 7, 8번 버스를 타고 불스 브리지 Ballsbridge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오면 된다. 시티에서 도보로 천천히 오면 25분 정도 걸린다. 걸어오면서 이들이 거리에서 벌이는 응원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017_Viva! Aviva_004.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