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이직하기

길고 긴 여정이었다...

by joeunny

처음 독일에 왔을 때가 2015년 가을. 이직을 하고 싶어서 준비를 시작한 게 2017년 겨울부터였다. 이유는 주니어를 떼고부터 다른 회사에서도 일을 경험해 보고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싶어서였다.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를 보고, 최종 인터뷰에서도 2번 떨어지고, 최종까지 붙었는데 처음 조건과 달라서 거절하기도 하고, 이 모든 과정 끝에 지난주 목요일에 마지막 면접을 보고, 2시간 후에 바로 최종 오퍼를 받았다. 새로 일하게 될 회사에서는 시니어 UX/UI 디자이너로 안드로이드, IOS 앱을 디자인한다.


대부분 UX/UI 디자이너의 채용 과정은 이렇다.

01 서류(이력서와 포폴 제출) >

02 HR 인터뷰 (일반 전화나 영상 통화로 세부 사항 체크: 이력서에 정보가 맞는지, 희망 연봉, 이전 회사의 노티스 기간 등) >

03 디자인 과제 (회사 소프트웨어의 문제점 제시: UX/UI 해결 방안) >

04 CPO/CTO 혹은 다른 시니어 디자이너와 기술 인터뷰 (이때 디자인 과제를 설명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체크한다) >

05 온사이트 인터뷰 (회사에 직접 가서 같이 일할 팀을 만나서 다 같이 인터뷰를 보면서 팀워크를 체크한다) >

06 최종 오퍼 (계약서 쓰기)



오늘 지금 회사에 그만둘 거라고 말하고 새 계약서에 사 인하 고나니 이직한다는 사실이 와닿았다.


이직 준비하면서 이직 조건으로 적었던 것이,

- 휴가일수 최소 25일

- 근무시간 최대 주 40시간

- 블루카드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높은 연봉

- 조금 더 UX 관련 일 (User Research와 User Test를 중요시하는 회사), 다른 사업 분야 혹은 기술 혹은 플랫폼을 다루는 회사, 시니어 포지션 등 내가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직장

- 독일어 지원 (교육비 혹은 사내 수업)


이 조건이었는데 다 충족되는 회사로 옮겨서 만족스럽다.

새로 일하는 회사는 위치는 베를린 북쪽인데 회사 내부 전체를 개조해서 인테리어가 영화 인턴에 나오는 회사처럼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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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직 준비로 마음고생을 너무 오래 해서 이번 주말은 아무 생각 안 하고, 편히 쉬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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