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하는 방식을 엿보다.
2018년 11월 16일, 동대문 DDP 알림 2관에서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18이 개최되었다.
오전은 내부 네이버 디자인 설계에 관한 내용, 오후는 외부 파트너 관련 세션으로 행사가 구성되었다.
전반적인 행사 총평은 네이버가 일하는 방식과 결과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공유받고 네이버의 미래에 대해 더욱더 궁금해지는 행사였다.
네이버가 일하는 방식 중 가장 내가 벤치마킹해야 하는 것은 모든 것을 데이터를 통해 결정하는 프로세스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치열한 고민이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사용자 목소리에서 답을 찾는 네이버.
*앞으로 전개될 강의 내용은 필자의 의도에 따라 내용의 순서, 생략 등이 수반되었음을 미리 알린다.
우선 처음 스피커는 네이버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현재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설명했다.
우리는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고 영역을 더 확장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10년간 모바일 시장이 나오고 서비스가 고도화되어가고 있기에 비어있던 영역이 빼곡히 하나하나 채워져가고 있다. 즉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매우 고도화되고 안정적인 상황이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서비스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서비스보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와도 굳이 갈아타는 수고를 하지는 않는다.
- 모바일 시장의 문제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엔 이미 4,900,000개의 서비스가 나와있기에 모바일 서비스 나올 건 다 나왔고 현재 상황은 서비스 기획자 입장에서는 불황이다. 그렇지만 사용자의 니즈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해결방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디자이너의 역할이 넓어져야 한다. 디자이너는 기술과 사용자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되어야 한다. Visualizing, Conceptualizing, Managing skill, Planning, Communication, Prototyping, Production, Analyzing data, User research와 같이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Great Opportunity
빠른 변화가 우리에겐 기회이다.
- 네이버가 일하는 방식
네이버도 프로세스에 따라 일이 있었다. 지금은 경계가 허물어져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의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Key Value로 네이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는 "유용함"이다.
궁금한 것을 찾았을 때, 해결하고 싶을 때, 가장 친절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네이버였으면,
-To be
Mobile 입체적 경험을 통해 실제 생활환경에서 다양한 순간에 수많은 니즈를 해소하고 있다.
강력한 하나의 축이 필요하다. 입력방식의 변화로 음성, 이미지, 동작 등 다양한 입력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시작점은 모바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터치, 시작점과 터치를 활용해 설루션을 제안한다.
"네이버 그린닷"
즉 네이버 그린닷이 네이버의 가치인 유용함을 제공할 서비스가 될 것이다.
해당 세션이 종료되고 느낀 점은 네이버에서도 디자이너의 역할 재정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디자이너 출신으로 사회에 나와 서비스 기획자로 직무를 이전해 작업을 하면서 과연 이렇게 까지 나눠져야 하는 일일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해당 강의를 듣고 나의 커리어 패스에 대한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
네이버 메인의 개편 이유와 그린닷이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익숙한 것이 변화할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매일매일 조금씩 더
좋아하지는 네이버 앱이 되겠다.
네이버 메인은 2009년 오픈 이후 큰 틀을 유지하면서 개편해왔고 출시 이후 월 35만이다가 일 3천만이 방문하는 큰 사이트가 되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는 혁신이 없다고들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많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빠르게 개선하긴 힘들다.
그러나 기술과 사용자 환경의 변화 익숙함과 새로움의 밸런스/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한의 혁신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
-네이버 검색 개편 배경
네이버 메인을 방문하는 사람의 60%가 검색을 이용함, 25% 콘텐츠, 15% 커머스를 이용한다. 검색과 콘텐츠, 두 가지 사용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편하기로 한다.
-UX 구현 방식
Touch
스마트 보이스/ 스마트 렌즈, 스마트 어라운드 AI기반 검색 기술 네이버 앱을 이용하다가 쉽게 편하게 검색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설계했다.
Swipe
스와이프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로 접근할 수 있다.
-정보 구현 방식
West Lab - 커머스/My/ Something New
실험적인 공간과 내 공간, 기존에 많이 쓰던 콘텐츠 공간으로 정보를 구성하였다.
하단 탭 UI는 길잡이 역할 및 이동을 편하게 해 준다.
안드로이드는 상단 탭은 동일한 정보를 보여주고 하단 탭은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주고 터치만 하게 가이드를 하고 있다. 순환구조를 만들고 나니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아서 순환구조를 알려주기 위해 그라데이션으로 보여주었다. 베타 테스트하면서 소비자 목소리를 취합해 더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실무 이야기
[날씨]는 대표 키워드
인기 키워드 결산 시 [날씨]가 1,2위 정보이다.
날씨정보가 굉장히 많다. 온도/날씨 아이콘/ 위치정보/ 날씨 상황이나 시점에 따라 알고 싶은 정보는 다르다. 여러 가지 이슈로 날씨는 정확한 정보를 제때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날씨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에 가면 유용한 카드 모음]을 제공할 예정
[메인 활용방안]
스페셜 로고를 제공, 홈 커버를 쓰는 분들이 더 다양한 이미지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네이버의 첫 화면도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게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날씨 UI를 설계하기 위해 시안을 100개 이상 만들고 테스트하며 최선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치열한 고민만큼 자부심이 묻어나는 강연이었다.
새롭게 구성된 WEST Lab의 구조와 쇼핑/Pay서비스를 제안하다.
네이버 쇼핑의 모든 디자인은 숫자를 근거로 디자인하고 있다.
최적의 설계안을 찾아낼 것이다.
-개편 배경
우선 쇼핑의 경우 분명한 목적이 있는 사용자가 있고 그저 뚜렷한 목적이 없이 습관적으로 둘러보는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찾고자 하는 제품이 있는 경우는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서 큐레이션 해준다.
둘러보는 사용자 흐름을 잡아내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쇼핑 서비스 문제
네이버 메인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쇼핑 판.
가장 큰 문제는 긴 스크롤이다. 스크롤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기계적으로 화면을 쓸게 된다.
-해결 방안
내 눈길을 뜨는 것을 줘서 관심 가는 것을 인공지능 큐레이션을 통해 더 보여주기로 했다.
(1) 종합카탈로그가 요즘 유행판의 콘셉트.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여줄 수 있게 설계하고 상품에 따른 섬네일의 비례, 정보 우선순위를 테스트했다. 의외로 쇼핑에서 가격이 보이지 않는 카드에 더 많이 클릭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가격정보가 추가 탐색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랭킹 템 인기차트+트렌드
콘텐츠를 관점에서 가공된 정보도 필요하다
유용한 정보로서의 차트와 콘텐츠 정보로서의 차트, 사용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화면 안에 몇 개까지 이미지를 노출할지, 콘텐츠 안에서 이미지를 몇 개까지 보여줘야지 많이 머물지, 다양한 구성과 레이아웃 만들어준다.
(3) My 단골
스마트 스토어에 가시면 스토어 찜 버튼과 톡톡 친구 버튼이 있다. 수많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곳이다.
(4) My페이
배송은 잘 되고 있는지, 내 구매내역은 어떤지, 구매 이후의 과정을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종합판을 만들다. 목록에서 바로 쉽게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배송 조회를 할 수 있다. 구매확정과 후기 쓰기도 볼 수 있다. 판매자에게는 판매 정산과 빠른 후기가 쌓이는 것이다. 찜 리스트를 쉽게 보여줘 작업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5) 뭐하지 판
다양한 상황별 테마에 맞는 것들 추천
나 스스로도 미처 깨닫지 못한 취향이 있다. 그 취향의 발견을 인공지능이 도와줄 것이다.
AITems라는 AI기반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취향을 저격하는 태그를 이용해 고품질 이미지 제공한다.
관심을 가질만한 창작자들과 인플루언서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무르게 할지에 집중했다.
흥미롭고 새로운 개편을 맡은 스튜디오의 발표였다. 철저히 데이터에 입각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도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의 방향성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이다.
디자이너는 혁신을 가져올 기술과
소비자의 니즈 사이에서
서비스를 심미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인공지능의 현 상황
네이버가 발전하면서 달라지지 않는 영역은 검색창이다. 결과를 읽게 하는 사용성에는 큰 변함이 없지만 굉장히 쉬웠던 키보드 입력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사용자 질의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도 부족하고 사용자 니즈와 닿아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사용자 경험의 스탠더드가 없고 글로벌 기업도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질적으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는 것의 목적은 사용자 니즈를 해결하는 것이다. 검색창을 통해서는 정보와 정보가,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줄 수 있다면, 새로운 정보들을 끊임없이 탐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변화하는 검색이 담아낼 새로운 가치이다.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의 미션
인공지능 검색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한다는 것은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어 쉬운 일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찾아주는 정보인 만큼 사용자가 빠르게 정보 확인하고 연속해서 탐색할 수 있게 사용자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이번 개편에서 AiRS추천 기능은 내가 보고 있는 서비스를 이탈하지 않고 터칭 하는 것만으로 계속 콘텐츠를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연속성 있는 소비가 가능해진다.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와 사람이 겪게 될 Pain Point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고민하고 실험하며
개선해나가는 것이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준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통해 팬과 스타가 만나는 접점을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다.
-서비스 배경
'네이버가 가진 동영상 기술로 스타와 팬이 연결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으로 2015년 스타 라이브 방송에 특화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공연이나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스타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적 다운로드 수 60,000,000건 당성, 총 229개국 월 2,600만 명 접속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해외 접속자 분포도 67% 로 해외 사용자가 많다.
-기존 네이버 유저와 다른 유저
V 라이브의 78% 가 젊은 사용자 / 여성 사용자가 전체의 81% 즉, 본인들이 열광하는 스타가 있는 팬들이다.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의 사용자들과는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었기에 특히나 V 라이브의 소비자 목소리를 듣고 개선했다.
-사용자 목소리로 담아낸 화면 UI
시간이 적고 클립 간의 이동이 많은 경우 작게 보여주고 시간이 길고 몰입도가 필요할수록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지만 VLive의 경우 스타의 얼굴을 크게 보는 것이 최우선 니즈이기에 사용자 니즈에 맞춰 좋아요 채팅에 대한 사용성을 다시 디자인했다.
(1) 언어 필터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각국의 언어로 말하다 보니 팬들 간의 소통이 어려워져 국가별 언어 필터링 기능을 소개했다.
(2) 서비스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콘텐츠
팬들에게 스타의 방문 여부에 상관없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 팬들은 VLive에 대한 얘기를 트위터나 기타 sns에서 올렸다. 팬들의 활동을 VLive앱에 넣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현재 모먼트라는 서비스를 베타로 진행하고 있다. 모먼트는 좋아하는 스타의 숏 클립 툴을 가져와서 보여주며 팬들과 함께 왜 내가 이 장면을 좋아하는지 왜 설레었는지를 얘기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 기능이다.
(3) V Today - 해외 팬들을 위한 스타 소식이 나오는 곳,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콘텐츠가 매일매일 올라오는 곳이 되고 나의 스타를 더 가깝게 해주는 기능을 검토 중에 있다.
(4) 오토 캠 기능으로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영상만 잘라서 볼 수 있게 나오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는 유명한 아이돌을 위주로 테스트하지만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한다.
(5) 오프라인으로의 확장
베트남에서는 매월 국내 아이돌과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v하트 비트라는 것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서비스라 낯설었지만 다수가 아닌 소수의 확실한 니즈에 집중해 서비스를 구축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엿보였다.
공동창작도구, 그 변화의 시점
시간 날 때, 무엇을 가장 많이 할까요?
요즘은 쉽게 생산하고 쉽게 소비하는 상황이라 생산하는 방법도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기록을 나누는 네이버
UGC설계는 창작환경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꾸준히 변화해가고 있었다.
-네이버 UGC의 변화
(1) 스타일 라이저
창작 콘텐츠물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 레이아웃과 서체를 제공할 예정이다.
(2) 에디팅 도구
더 많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도구 영역을 상단으로 이동하고 확장 가능한 기능으로 개선했다.
스마트에 디어 1의 콘셉트는 영역을 높이는 확장과 깊이를 높이는 고도화되고 변화하는 트렌드와 사용자 환경을 다 담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려 한다. 다양한 글꼴을 제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3) 동영상 에디터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추가하였고 사람들이 풍부한 멀티미디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게 동영상 플레이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12월 네이버 전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글을 생산하게 만드는 환경을 촉진하는 개편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조직
사내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의 Focus bot이라는 서비스로 조직의 미션과 철학에 대해 공유했다.
해당 조직은 두 가지 미션을 가지고 작업 진행한다.
하나는 새로운 실험에 대한 자체 인큐베이팅, 두 번째 실험 플랫폼 미리 선보이고 사용자 목소리를 일찍 듣고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 채널을 만들어가 실험 스테이지를 통해 성장하는 비전을 가진 조직이다.
[Focus bot]이라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루 1인당 안드로이드 사용시간은 평균 213분 사용을 한다.
현대인은 바쁘지만 그만큼 집중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해당 서비는 방해를 줄여주고, 집중을 높여주는 실험 서비스로 론칭했다.
(1) 맥락에 따른 자동 답변
(2) 자주 묻는 답변을 자연어 처리로 자동답변
(3) 집중 공간 설정, 집중 시간, 집중한 시간
사용자가 굳이 체크하지 않아도 알아서 응대해주는 인공지능 비서와 같은 서비스이다.
개인적으로 서비스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이다.
-프로젝트 프로세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고 나 또한 가고 싶은 방향이다. 디자이너의 역할을 한정하는 것이 아닌 기획 -> 디자인 설계 -> 안드로이드 개발 -> 내부 보완 검수 (디자이너의 역할 정의에 대한 실험적인 것) 전 과정을 디자이너가 경험하며 바운더리를 키워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Alpha Spurt라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기획/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왜 투자해야 하는지와 같은 신사업을 제안 프로그램을 시도한다고 한다.
디자이너도 결국 사업가이자 실행가가 되어야 한다는 내부의 역할 정의를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우리 회사도 사내 MBA 교육을 시행한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나간다. 작업을 하면서 왜 우리 회사에서는 디자이너는, 기획자는 사업기획서를 쓸 수 없는 구조일까? 를 고민하던 중 네이버에서는 이런 부분을 장려하고 강조하는 점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네이버 인하우스에서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가 나오기까지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고
이렇게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강연은 참 오랜만이라 주최해준 네이버에 엄청난 고마움을 느꼈다.
수많은 서비스를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네이버.
단순히 네이버의 서비스뿐 아니라 이번 강의를 위한 준비도 참 섬세해서 더 좋아졌다.
동선, 메뉴 선정, 간식, 준비한 인쇄물 등등 네이버가 콜로키움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보여준 배려가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도 섬세하게 배려하는 서비스 기획자이자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