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리서치 결과를 내기 위한 교육업계 신입사원의 3개월 리서치
[총체적인 교육 흐름을 파악한 주간]
이번 주는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지만 모아진 데이터들이 하나의 서비스에 관점을 갖고 쌓이게 된 주다.
우선 자사 앱 서비스 분석을 마친 후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이 각 사업부별 경쟁사 리서치였는데 경쟁사 파악은
기사 스크랩을 하며 배경지식이 생긴 상태여서 각 사업부별 경쟁사 파악이 용이했다.
각 사업부별로 타깃이 다르기에 업계에 경쟁 브랜드들도 대부분 상이했고 특히 저가 시장/고가 시장 일 수록 경쟁이 과열된 양상을 발견했다. 상당히 많은 경쟁사와 잠재적 경쟁사를 가진 시장이었고 잠재적 경쟁자들의 성장이 단순 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체 기술을 가진 회사들의 출현이 눈에 들어왔다.
자체 기술의 예로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활용한 영어교육시장으로의 접근, IT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의 교육시장으로의 접근 등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따라가기도 힘든 기술력과 교육의 조합이었다.
2주에 걸친 심도 있는 데스크 리서치의 진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논문 같은 경우 영어교육의 타당성과 학습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교육시장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논문에서 흥미로웠던 것 두 가지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이와 같다.
(1) 교육 콘텐츠의 방향성 : 세계적인 흐름이 반편견을 향한 유아교육에 포커싱 되어있는데 현재 회사 교재도 은연중 성차별적 콘텐츠가 있다고 느꼈기에 신규교재 개발 시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유아의 올바른 인성 형성의 세계적인 모범이 되는 학습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 교육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 엄마표 영어가 성행을 하고 있고 시장이 과열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신뢰 가는 선생님에 대한 엄마들의 욕구가 강했고 또 선생님들도 이와 같은 학부모들의 교육열에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것을 발견했다. '유아-영어'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충족하며
진행하려면 결국 브리지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를 완성도 있는 플랫폼이라 생각했고 현 교육시장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세대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2주에 걸친 교육기사 리서치는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진행했다.
첫 번째로는 최신 2년 이내의 기사들만을, 두 번째는 네이버 포탈이 아닌 구글 포탈에서 나온 결괏값을 모았다. 그 이유는 광고가 들어가지 않은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게 먼저고 그 후 광고글 속에서 시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약 60개 이상의 결괏값을 봤을 때 기사 중 70% 이상은 조기 영아 교육의 폐해와 위험성에 대한 기사들이 많았고 이와 같은 분위기 조성에도 불구하고 영어 사교육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심지어는 영어마을을 만들어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는 기사도 발견했다.
기사 리서치를 통해 얻은 시사점은 영어교육시장은 경쟁력만 있다면 삼대가 먹고사는 시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한국의 영어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출도 활발한 것을 발견했고 이미 우리 회사도 수출을 진행한 적 있다. 콘텐츠 경쟁력으로도 손색없이 성장해온 회사라는 것도 위와 같은 리서치를 포지셔닝을 확실히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회사에 대한 이해와 사업분야에 대한 속성 이해를 한 후 나에겐 엄청난 일이 시작됐다.
자사 app서비스 분석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왜냐면 회사에서는 웹, 지면, cd로 된 매체가 학습 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앱 서비스가 학습 프로세스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콘텐츠로 사용되고 있었기에 특정 사업부의 학습 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스터디를 했다.
M 사업부 같은 경우는 학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권장하는 학습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학원 안에서 본책과 cd를 함께 매칭 하며 학습하고 워크북이라는 지면으로 학습 후 온라인 학습으로 가서 플래시로 만들어진 학습 콘텐츠를 이용하고 연상력 쓰기, 말하기를 하고 나면 학습이 끝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체크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관리시스템으로 고충을 토로하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 간의 직접적인 인터랙션이 잦다 보니 교사의 효율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고 교사와 학부모 간에도 내부 시스템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타 플랫폼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래서 각 부분이 IT 플랫폼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설루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 사업부에서도 이와 같이 매체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해당 사항에 대해 약 두 차례 회의를 했다.
기존에는 지면+cd -> 지면 -> pc -> 지면 과 같은 학습 행태를 pc/mobile -> 지면 -> 지면으로 개선하기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선 두 가지 중요 점이 존재한다.
(1) 기존 지면 학습 콘텐츠의 온라인화
(2) 기존 pc학습의 N screen 활용 가능
(1) 기존 지면 학습 콘텐츠의 온라인화
(2) 기존 pc학습의 N screen 활용 가능
각 문제점들의 공통 문제는 무엇보다 N screen기반의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기존에 플래시로 만들어져 pc에서도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되던 학습 콘텐츠를 HTML5의 canvas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그래서 구글에 html5 솔루션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해 최근 위와 같은 기술로 설루션을 제안한 업체 두 곳을 찾았고 해당 솔루션에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요청한 상태다. (인젠트-http://www.inzent.com , 토마토시스템-http://tomatosystem.co.kr/solution)
또 지면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e-publishing 솔루션도 함께 찾아봤다.
한 가지 방안은 adobe indesign으로 제작된 책을 adobe CC에서 손쉽게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었고 다른 한 가지는 전자출판 솔루션을 주로 하는 업체를 찾아 맡기는 형태가 있었다.
그리고 유사분야 서비스 중 잘된 사례들을 찾아 역으로 개발사를 컨택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사 서비스 SWOT 분석과 흥미 있게 본 IT교육 서비스들에 대해 포스팅할 계획이다.
오늘도 리서치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