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리서치 결과를 내기 위한 교육업계 신입사원의 3개월 리서치
[기획자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까?]
문득 작업에 착수하다 기획자가 제시할 수 있는 범위와 관여 범위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현 회사에서 기획자는 각 사업부의 니즈를 전달받고 현실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내/외부 인력을 관리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런데 과연 현실 가능성에 검토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현재 나는 기획자이지만 신입이다. 회사에는 직급체계가 존재하고 내가 가진 직무의 업무 속성이 상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리서치를 통해 내 주장에 당위성을 갖추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여 범위는 얼마나 당위성을 가진 주장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이번 브런치는 효과적인 매체 전환을 위해 합의되었던 내용과 그 내용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근거자료들로 브런치가 구성된다. 2개월 전과 비교하여 업무 프로세스에만 집중을 두었던 나의 관점이 당위성과 설득을 하는 사고방식으로 바뀌게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이제부터 나의 설루션 설득 방법을 제시해보겠다.
사업부의 Needs는 우선 현재 가지고 있는 학습들을 모두 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기를 원한다. 왜냐면 학습 프로세스 중간에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는 항목들이 존재해 위와 같은 체크포인트를 줄여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이와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구현하기에는 다소 힘들다 파악되어 구조도에서 각기 다른 설루션을 사용해 사이트단에서 기존 사이트와 연동해 순차적인 개선을하면 어떨까 라는 논의를 했다. Needs에서 기능적인 요소를 뽑아보면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1) 책 보며 음성과 청취와 영상 시청 - 본책의 ebook화/ 음성과 책의 싱크 맞춰서 export
2) 녹음 기능(따라 말하기/토크 플러스) - 녹음한 것을 서버에 보내서 선생님께 공유
3) quiz/결과 확인 - 퀴즈를 풀고 틀린 문제 다시 쓰기 등 학습결과에 따른 feedback
이와 같은 세 가지 기능이 학습 중간중간 위치하는 것이라 각 세 가지 부분을 어떻게 하면 원하는 목적에 따라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해결을 1순위로 두고 상세화면 설계를 통해 끊기지 않는 학습을 기획하기로 했다. 각 사항들을 구동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1) 책 보며 음성과 청취와 영상 시청 - 본책의 ebook화/ 음성과 책의 싱크 맞춰서 export
(1) 책을 ebook으로 전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ebook을 제작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구글에 'ebook 제작' 키워드로 검색하면
페이지스로 제작하기 https://support.apple.com/ko-kr/HT202066
txtconv로 제작하기 http://czero.co.kr/340
플립 빌더로 제작하기 http://kr.flipbuilder.com/
그 외 전자책 제작하는 방법들 http://ygbox.tistory.com/8
이와 같이 많은 전자책 제작 툴과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가 제작할 ebook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epub3.0으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제작할 ebook에는 최소로 제공되어야 할 기능에 오디오, 동영상이 포함되어 epub3.0에 대응할 수 있는 툴을 사용하는 것이다.
EPUB3.0에 대한 Overview(개요)가 추가되었고, OPF에 있던 목차(NCX) 설명이 EPUB Content Document 3.0에 포함되면서 DAISY(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오디오북을 위한 디지털 기술 표준)의 NCX 대신 HTML로 구현하기 쉽게 변경되었다. EPUB2.0에서는 권장하지 않았던 동영상, MP3 등 미디어 파일과 관련된 항목도 멀티미디어의 활용이 부각되면서 별도의 명세서로 정의되었다.
출처: http://www.epubguide.net/2
또 앞서 ebook저작툴을 살펴본 결과 이미 준비된. hwp /. pdf /. doc 등 원고가 이미 나온 상태에서 ebook으로 제작하는 프로세스를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꿀 책들의 파일 포맷은 어떤 것일까? 현재 대부분의 본책 파일은 indesign으로 제작된. indd 파일이 50% 이상이고 나머지는 쿽파일로 되어있다.
인디자인을 검색해보니 이미 2015년도부터 indesign 자체적으로 Publish online 즉, ebook을 제작하는 툴로써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ebook저작툴로 indesign cc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시연된 참고 문서이다.
https://indd.adobe.com/view/e7718b9a-4518-4bda-9efe-9df4d60cb3b3
위에 링크를 클릭했을 시 크롬 브라우저나 사파리에서는 브라우저 자체 viewer를 통해 열리지만 explorer브라우저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물론 Widow10 edge브라우저에서는 열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 사업부의 가맹점들과 고객들 대부분 explorer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특정한 직업군이 아니라면 한국에서는 explorer의 사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렇다면 ebook을 indesign으로 제작한 후 이를 explorer에서도 보여줄 수 있게 (1) 무료 viewer를 다운로드하게 안내를 하는 것과 (2) 자체 viwer를 개발하는 것과 (3) 외부 viewer를 내장한 채로 배포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view를 다운해서 사용하게 하는 설계는 사용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자체 viewer를 제작 시엔 공수가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외부 viewer를 구입해 ebook에 내포하는 측으로 논의가 됐다.
(자체 뷰어를 개발해 사용한 곳은 yes24, ridibooks, 교보문고 등이 있다.)
그래서 ebook 개발의 많은 경험을 가진 한 업체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사업분야 : e-book 설루션 업체/ e교과서 개발 이력/ePub3 기반 설루션
눈여겨볼 사항 : 최근까지 연혁을 살펴보면 뷰어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
필요한 설루션 : 우리가 필요한 설루션은 S viewer > 윈도 10 에지 브라우저나 크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체 뷰어가 필요함. 배포 시 뷰어를 탑재한 상태로 배포해야 하기에 현 설루션 적합. eBMS 같은 경우는 딱히 필요 없음. 책 진도율 체크하는 것은 의미 없기때문.관리는 내부 시스템으로 가능
사용 시 장점 : 교육 설루션 제작 경험 -> 업계 도메인에 대한 빠른 이해 가능, 공수가 적게 들 가능성이 높음.
우려 사항 : 사용성이 좋지 않은 인터랙션 (ex. 옆으로 넘기려고 오른쪽 클릭 시 확대됨, 페이지를 넘기려면 상단에 화살표로만 움직일 수 있음) -> 뷰어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됨. -> 커스터마이징 시 어느 정도 가격이 추가되는지 확인해봐야 함. 뷰어가 종속되어 있어 업체 의존성이 강할 것.
총평 : 웹 뷰어를 사용해 ebook을 뷰어에 넣어 배포하면 유지보수가 쉬울 것으로 파악되지만 녹음, 테스트 기능은 사이트단에서 해결을 해야 함. 앱 뷰어를 사용하면 ebook에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킬 수 있지만 ebook+ 저작툴을 활용한 추가 개발로 설루션에 종속적인 산출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
-> 인디자인 저작툴을 이용해 ebook으로 전환한 pdf를 s viewer를 포함해 배포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
*이제부터는 사업부와 관련 없이 자체적인 분석과 해결 과정을 담는다.
하단에 제시한 내용은 하나의 방향성으로만 존재하며 실제 사업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녹음 기능(따라 말하기/토크 플러스) - 녹음한 것을 서버에 보내서 선생님께 공유
녹음을 하고 이 파일을 서버(교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보내는 방법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위에 분석한 업체 viewer에서 녹음 기능을 커스터 마이 지겨워 서버에 보내는 방법
(2) html5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녹음을 하고 서버에 보내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viewer에 너무 많은 기능을 넣어버리면 다른 사업부에서 ebook을 필요로 할 경우 많은 공수를 들여 다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 (2) 번 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확인을 했다.
웹사이트에서 녹음 후 서버에 보내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1) 안 보다는 (2)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필요한 필수인력은 html5 라이브러리에 능한 마크업 기술자이다.
3) quiz/결과 확인 - 퀴즈를 풀고 틀린 문제 다시 쓰기 등 학습결과에 따른 feedback
(1) viewer업체 제품 커스터마이징
(2) html5로 문제 작성 및 결과 서버로 보내기 (기존 작업 경험 있음)
(3) 문제 템플릿 설루션 찾기
(1) 번 방안의 경우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사용 확장성에 적합하지 않기에 ( 뷰어에 종속적인 설루션)
해당 방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 번 방안의 경우 http://www.questionwriter.com/quiztemplates.html 에 제시된 정도의 꾸밈없는,
아주 심플한, 기능만을 담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 번은 아직 리서치를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현재로써는 (3) 방안이 퀄리티 있게 제공되는 설루션이 있다면
사용할 가능성이 놓다고 판단된다.
뭉쳐있던 Needs를 기능적으로 쪼개어 해당 내용이 어떻게 해야 구동될 수 있는지 방법을 찾다 보니 많은 것들이 html5로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리서치를 더 해봐야 방향성을 확실히 제안할 것 같지만 머릿속에 로드맵이 그려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역적 사고방법을 통한 적합한 벤치마킹 대상 선정]
교육용 서비스의 적절한 화면 기획을 하기 위해 또다시 리서치를 하기도 마음먹었다.
그렇다면 적절한 화면 기획이란 무엇일까? 적절한 화면 기획이란 실제 유저에게 많이 선택받은 서비스라고 가정하고 화면 기획 예시 리서치를 진행하려 한다. 그래서 첫 번째로 google play store와 app store에 들어가 인기 있는 교육용 앱을 서치하고 각 서비스들이 어떤 화면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두 번째로 웹으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들도 분석해 이 모든 것을 종합한 가설 설정 이후 당위성을 가진 화면 기획을 하려 한다.
오늘도 리서치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