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없는 그림자

by 조각들

검은 신발과 양말, 검은 치마

검은 외투에 손을 넣고,

목덜미를 덮은 검은 머리칼


그림자 같다


본체가 없는데도

스스로 있는 그림자

눕지 않고 서 있다

벽에 기댄 것 마냥


그 모습은 꿈만 같다


"뒤를 돌아 봐,

하얀 표정을 보고 싶어"

꿈과 현실의 경계 위에서

너에게 말했다



dclassic 2025-10-29 200649.271.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