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신발과 양말, 검은 치마
검은 외투에 손을 넣고,
목덜미를 덮은 검은 머리칼
그림자 같다
본체가 없는데도
스스로 있는 그림자
눕지 않고 서 있다
벽에 기댄 것 마냥
그 모습은 꿈만 같다
"뒤를 돌아 봐,
하얀 표정을 보고 싶어"
꿈과 현실의 경계 위에서
너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