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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강연, N잡러로 사는 법

나 N잡러 강연에 진심인듯!

(사진은 강의 전, 그리고 우리 집 거실 홈오피스. 현재 나의 강의장으로 하드캐리 중)


 오늘은 명지대에서 <N잡러로 사는 법 : 나의 디지털노마드 창업이야기>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원래 나의 강의 본진은 취업이었다. 그리고 진로로 확장했다. 그리고나서 유튜브로 확장했다. 이후에 영상편집을 더 배우고 나서는 영상편집 강의도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창업 강의로 확장했다.


 요즘에는 N잡러 강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어디에서 강의가 이렇게 들어오는 지는 진짜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번에는 오간지 프로덕션의 오상익 대표님께서 연결해주신 강의이다. 좋은 강의 연결해주셔서 넘 감사...!!


 사실 나는 오상익 대표님에 비하면 강연에이전시 업계의 까마득한(?) 후배이다. 오대표님을 알게 된 것은 효찬 오빠의 소개 덕분이었다. 


 스타서빙이라는 책을 쓴 이효찬 오빠는 내가 강연가가 되기 전, 매우 동경하는 강연가였다. 세바시에 나오기도 했다. 왜 스타강사만 있냐면서, 스타서빙도 있다고 주장하며 서빙을 열심히 한 청년이다. 그리고 이후 강연가가 되었고, 또 사업가가 되었다.


 어느덧 세월이 몇 년 흘러, 나는 인무도라는 인간플랫폼무조건도와주기라는 모임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모임은 <인간플랫폼의 저자> 배명숙 대표님이 만드신 모임이었다. 


 여기서 나는 이효찬오빠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강연에이전시를 하고 있는 나는 사업가이자 강연가인 그를 대학특강에 섭외요청을 했다. (S대학교 명사특강은 내가 운영하는 회사인 K-인플루언서에서 매학기 마다 셋팅하고 있다. 작은 회사이지만 대표인 나의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시고 함께 협업해주시는 K프로님 넘 감사....!!) 오랜만에 연락을 했고 효찬오빠는 상익대표님을 소개해주셨었다!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이 있다. 효찬오빠처럼 상익대표님도 참 좋은 분이셨다. 오대표님은 그 이후로도 부천대학교, 부산의 배정고등학교 등을 연결해주셨다. 그리고 남자친구인 복작가와도 함께 협업을 하셨다. 복작가는 대표님 덕에 각 분야 전문가와 저자님도 만나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다고 한다 :)


 오대표님은 대학생 때부터 강연/강의를 좋아하고, 랩을 좋아하는 청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브런치에서 강연 에이전시 세계에 대해 글을 쓰고, 강연의 시대라는 브런치북으로 대상을 받아 책을 출간하셨다. 지금은 오상익의 어서옵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시다.


 여튼 이렇게 운과 돈과 복은 사람을 타고 온다. 그냥 자기 혼자 저절로 훅 오는 것이 아니다. 오대표님 덕분에 명지대학교 강의를 하게 되어 감사 :)



 요즘 N잡러 강의를 종종 하고 있다. 이상하게 N잡러 강의에 내가 요즘 제일 진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처럼, 나의 모든 강의 중에서 N잡러는 우리 식당에서 제일 잘 하는 메뉴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반응도 정말 폭발적이다. 최근에 국민대에서 강의를 할 때, 취업특강 발표를 잘 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적이 있었다. 이 때 내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발표를 잘 하는 방법을 실질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실제로 내가 강의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강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발표를 하는 것이기에, 알마인드를 활용해가면서 N잡러에 관한 강의안 대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보았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파트들에 대해서 함께 스피치 대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정말 신기하고 유익하다고 했다. 따로 연락이 와서는, 그동안 취업강의는 많이 들어왔었는데 N잡러 강의는 처음이라 신기했다고 했다.


 단국대에서도 N잡러 강의를 했다. 이 때는 내가 예전에 강의를 하던 취업아카데미에서 연락이 온 것이었다. 취업아카데미에서 대학강의를 많이 운영하시는데, 콘텐츠로 나만의 일을 하기 이런 파트에서 내가 딱 생각나셨다고 한다.


 전 직장이지만 나를 떠올려주시고, 이렇게 회사 대 회사로 협업하게 되어 기뻤다. 단국대를 통해서도 좋은 학생들을 만나 dm도 하고, 댓글도 달며 무료 강의 이벤트 있을 때 알려주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오늘 명지대학교 학생들은 반응이 진짜 대박이었다. 질문도 정말 많고, 특히 끄덕이고 웃으면서 들어주는 학생들이 많아서 줌이지만 오프라인 현장 특강처럼 좋았다. 


 특히 그 중에서 이정환 학생이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나에게 강연/강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았다. 인스타그램 dm으로도 물어보았다. 나는 아는대로 많이 대답해주었다.


 알고보니 이 친구는 내가 방송에서 본 학생이었다. 코로나 완치자인 20대 남학생이었다. 이전에 박미선님이 진행하던 코로나 특집방송에서 봤던 친구였다.


 이 친구는 방송기자를 꿈으로 하고 있는데, 코로나 완치자와 관련해서 강연/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부터가 @koreanchallenger 로 범상치 않은 친구였다.


 강연/강의를 하면서 지금은 완숙한 사람처럼 느껴지면서도, 나도 저 때는 저렇게 더 열정적이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그리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순수함 같은 것들을 배운다. 오늘은 즐거워서 시간까지 살짝 오바하면서 Q&A를 했다. 즐거운 강연이었다. 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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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N잡러 조규림

인스타 : @jogyurimn

블로그 : blog.naver.com/adviceu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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