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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과 답게​

나다움으로 돌아버리긔★


#처럼과 답게










사진은 남친님의 4번째 책 ㅋ 화이띵 ㅎ







그동안 항상 누구처럼, 누구처럼, 누구처럼 하고자 했다.




회사원님처럼 유튜브를 기획해서 잘 하고 싶어. JM님처럼 유쾌하고 하고 싶어. 조승연 작가님처럼 지적으로 하고 싶어. 가전주부님처럼 리뷰를 잘 하고 싶어.




그러다보니 내 색깔을 찾기가 힘들었다. 아무리 내 나름대로 지적으로 하고 싶어도, 조승연 작가님에 비하면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리뷰를 잘 하고 싶어도, 가전주부님에 비하면 못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JM님처럼 유쾌하고 싶어도, 그만큼 웃긴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회사원님처럼 기획력을 발휘하고 싶어도, 일단 내가 그만큼 유튜브를 발행하지 못 했다.




나답게를 잃은 나는 정말 무매력 그 자체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인스타그램에 그냥 내 얘기를 쓰고 싶어서 써내려갔다. 영상을 빨리빨리 편집하지 못 하기에, 글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냥 내 이야기를 한 것 뿐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규림님 팬이에요” 라고 말해주기 시작했다. 심지어 밥을 먹으러 가도, 식당에서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 분들도 생기고 말이다.




이상했다. 누구처럼 하려고 할 때는 그렇게 안 되던 것이. 그냥 정신줄 놓고 나답게 내 이야기를 줄줄 풀어놓으니까 드디어 조금씩 되는 거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나다워지려고 한다. 더 나답게. 더 나다운 것을 찾고자 한다.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나, 커리어코치 등 어떤 단어 하나에 나를 얽매이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는 직업과 명사가 먼저였다. 이제는 그냥 아 조규림. 그 사람 이러이러한 사람이야 라고 사람들이 입에서 말하는 게 나이게끔 해보려고 한다. 사람들마다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더 나답고, 나답고. 그래서 몰입하고, 그래서 돌아버리고ㅋ 나다운 콘텐츠로 조질 것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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