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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과 평범하지 않음 사이에서

비범함을 향하여


#평범함과 평범하지 않음 사이에서

나의 최애앨범 샤이니 앨범!!
설악산 켄싱턴호텔!!





나에 대한 의견은 2가지로 갈린다. 평범하다와 평범하지 않다이다. 과거에는 평범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평범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는 딱 중간, average 평균인 164cm이다. 평범한 평균이다. 키가 커서 모델처럼 늘씬하지도 않고, 작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도 않은 사람.



이력서에서 영어실력이나 컴퓨터활용능력에 상 중 하를 체크하라면 이것도 중이다.



그 외에도 중간인 것들이 많다. 평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말로 평범했기에, 취업할 당시 회사에 지원할 때도 서류에서 낙방하거나 면접에서 낙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평범했기 때문에, 많이 혼나기도 했다.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매일매일 울면서 잠드는 시간이 많았다.



PPT실력도 보면 중간이다. 잘 하지도 않는데, 못 하지도 않는. 엑셀실력도 마찬가지였다.



모난 돌에 정맞는다라는 말을 두려워했던 걸까? 모나지 않은 평범함으로 나를 무장했었는지도 모른다. 가끔은 차라리 모난 돌이 되고 싶었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노력했던 것 같다.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극히 평범했던 나는, 독서모임에 가서도 평균이고 평범 그 자체였다. 내가 하는 말에는 깊은 인사이트가 없었다. 정말 유아적인 수준의 사유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퇴근 후에는 독서모임, 영어배우기, 운동도 다니고, 강연을 특히 많이 다녔다. 그리고 주말에는 유튜브를 배우러 다니고, 영상편집을 배우러 다녔다.



항상 배우는 사람, 프로 학습러이자 교육쇼핑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보니까 어느덧 여러 가지 능력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능력들을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이제는 다양한 직업을 하면서 나답게 먹고 사는 N잡러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 유튜브나 강연, 강의 등에서 평범했던 사람이 지금은 이렇게 인디펜던트워커로서 자기주도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게 될 때가 있다.



나의 마음은 “야 너두 할 수 있어!” 였다. 일할 때는 많이 혼나기도 했던 평범한 직장인이, 이제는 자기만의 업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하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종종 사람들은 말한다. “안 평범해요.”라든가. “강사님이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든가. “당신은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어려워요.”라든가. “저는 그걸 못 할 것 같아요.”라든가. “저는 시간이 없어요.”라든가. “당신은 수석입사를 하지 않았느냐?”라든가 등등.



그럴 때마다 나는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평범했던 내가 이제는 모난 돌이 된 것인가라는 생각에 정을 맞을 때는 헉!스럽다가도. 모난 돌이 되어서 기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섞인다. 하지만 그래도 기쁜 것은 적어도 평범함에서 탈피했다는 점이다.



평범한 사람이 안 평범하게 되어서, 이제는 평범해 보이지 않는 원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나 해야 할까? 요즘은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보다는 능력자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한다. 여러 가지 직업을 하는 것이 과거에는 다소 특이하고 엉뚱하게 보였으나, 이제는 대단하다고 칭찬을 듣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몰라주는 것이 하나 있어서 참 속상하다. 그것은 나의 노력이다. 물론 나는 노력을 할 당시에, 어떤 블로그나 이런 SNS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노력의 과정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나는 멋쩍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다. 요즘 세상은 참 이상하다. 열심히 하는 것이 멋쩍게 느껴지니 말이다. “시험 공부 했어?”라는 질문에는 “열심히 했어.”라고 말하면 재수없는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다. 물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는 동방예의지국에 태어나 함께 살아감에 있어 그런 문화가 있겠지만 말이다.



왜 열심히 사는 것이 멋쩍어야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나는 다시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열심히라는 가치를 전하고 싶다. 열심히 사는 것은 바보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사는 것에 대비하여 효율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못난 사람이고 부끄럽게 느껴지니 차라리 아예 평범함을 추구하거나, 욜로족이 되어 자유를 추구하거나, 또는 포기를 택해버리는 것이 덜 멋쩍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



그런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미디어나 기업을 생각하면 종종 속상할 때가 많다. 그리고 나는 내가 나라서 잘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족함을 갈고 닦아, 문과생으로서 제너럴리스트로서 특정한 기술이 없었기에 정말 하얗게 불태우듯 열심히 했을 뿐이다.



그래서 안 평범해 보이는 평범한 문과생 출신일 뿐이다. 글을 이렇게 길게 쓰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이렇게 길게 쓰고 사유하기 위해서 적어도 수년을 1일 1글을 써왔다. 처음에는 3~5줄 밖에 못 썼고, 그 날 한 일도 없었고, 하루 종일 먹은 일이라든가, TV를 본 일 밖에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인간다워지기 위해서 사유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을 뿐이다.



나의 평범함이 안 평범함으로 느껴진다 하여 기분이 좋기도, 또 마음이 슬프기도 한 날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나는 더욱 더 평범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범함도 아니고, “안 평범해요”도 아닌 말을 듣고 싶다. 그냥 “참 조규림 답네요”, “조규림이 조규림했네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 모습은 매일 매일 지치고 힘이 들 때가 있어도, 포기를 모르는 사람의 모습.



나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융합하여 포텐을 폭발하는 모습. 정말 조규림스러운 모습들을 글과 영상으로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다.



매일매일을 오늘도 조규림이 조규림했네로 살아갈 것이다. 그 말은 즉슨, 오늘도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귀중하게 쓰고 열심히 살았다가 될 것이다. 마치 음식의 양이 많고, 맛이 좋은 GS25 편의점에 김혜자도시락에서 나온 혜자스럽다처럼 말처럼. 오늘도 규림스럽게 보냈다라는 말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매일매일 조규림이 조규림한 하루를 만들고, 이를 전하고 함께 열심히의 가치에 대해서 공감하고 싶다.





유튜브 : 조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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