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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글] #조규림의 책리뷰 : 권민작가의 자기다움

작가님 필체가 참 좋았다. 다른 책도 사봐야지.


페이스북을 통해서 내 삶이 참 많이 달라졌다. 우연히 김진향 작가님을 팔로우하게 되었고, 진향작가님이 운영했던 수업을 참여하게 되었었다. 그게 벌써 2017년~2018년이다. 그리고 그 때 처음으로 퍼스널브랜더로 저명하신 조연심 대표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조연심 대표님의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성 지식 크리에이터/강사로서 본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었던 찰나였다. 조연심 대표님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가는 분이라고 느껴졌다. 본인 스스로를 뚜라고 표현을 하시기도 하셨는데, 그만큼 연결을 잘 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마담뚜의 뚜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참 재밌고 유쾌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강연에이전시를 업으로 하고, 일전에는 아르바이트 에이전시를 했다. 그리고 현재에도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영상제작 에이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누군가 나에게 뚜라고 부른다면 나는 씩씩거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한 사람이 나에게 정보녀라고 부른 적이 있었는데, 나는 정보녀라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정보녀야!"라고 부르며 놀리는듯한 뉘앙스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약간 욕처럼 발음이 되는 것 같기도, 들리기도 했다.



당시 SNS마케팅 수업 중에서 퍼스널 브랜딩 수업으로 조연심 대표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대표님의 페이스북을 팔로우해서 지내다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서 지냈는데 그러다가 이렇게 미래직업리포트 11기라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미래직업리포트에서는 총 10권의 책을 읽고 리뷰하면서 10주간 함께 모임을 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읽는 첫 번째 책은 바로 권민 작가의 자기다움이라는 책이다.














백수연대표님, 박혜진대표님, 나날대표님, 임수정대표님, 신유진대표님과 함께 했다. 총 25~30명 정도의 규모였는데 1팀당 6~7명으로 소그룹을 했다. 줌미팅을 하면서 소그룹 모임을 처음 해보아서 신박했다.



나는 소그룹을 하면서, 권민 작가님의 자기다움을 읽으면서 나의 트라우마들까지도 품게 되었다고 밝혔다. 좋은 기억들도 있겠지만, 힘든 기억들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나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자기다움이라는 것은 좋은 것만 품고 싶고, 내세우고 싶고, 강조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이루어낸 좋은 현재만을 나다움이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이루어낸 것은, 과거의 힘든 기억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그러한 결핍들이 현재의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강연가를 꿈꾸게 된 것도, 나와 같은 힘든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더 열심히 잘 살아내서 잘 된 다음에 그들에게 빛이 되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었다. 어찌 보면 그래서 강연가들의 삶을 가만히 잘 살펴보면,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평범하지 않고 힘든 시기들을 거친 사람들이 많다.



그런 기억을 최근 한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쁜 좋은 기억'이라고 일컫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조연심 대표님께서는 퍼스널브랜딩에 관련하여 미니특강을 해주셨다. 정체성을 표현하는 2가지에 대해서 개인적 정체성과 직업적 정체성을 말씀해주셨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정체성이 일상의 잡다한 것들을 좋아한달까? 여행, 푸드, 북, 영화 등을 좋아한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도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하고, '여행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하고, '맛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하고, '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하고,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다고 했나보다.



나의 직업적인 정체성은 커리어코치다. 취업컨설턴트를 하면서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나, 자기소개 컨설팅과 면접 컨설팅 등을 해왔다. 그 이후 대입컨설턴트로 확장했다. 그리고 나서 유튜브 컨설턴트로도 확장을 했다. 그리고서는 생각정리 컨설턴트를 하고, 창업 컨설턴트를 했다. 그리고 이제는 N잡러 코치 등을 하고 있다.



커리어에 대하여 많이 공부하고 나서는 사실 컨설턴트라는 직함보다는 코치라는 직함을 쓰고 싶었다. 컨설턴트는 내가 공부를 많이 하고, 그들을 분석하여 뭔가 정해주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훨씬 더 전문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수준과 실력을 대한민국 top 커리어컨설턴트라고 자부하고 있다. 실제로 그도 그럴 것이, 나를 거쳐간 수많은 학습자분들이 좋은 결과로서 원하는 산업, 기업, 직무에 합격하였기 때문이다. 이직을 할 때는 연봉협상도 많이 했고,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합격한 분들도 많으셨다.



커리어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나서, 커리어코치협회에서 1급 자격증도 받았다.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면서 얻은 결과이자 자격증이다. 커리어코칭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나서는 커리어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컨설턴트로서 컨설팅을 하면서 뭔가 분석하고, 정해주고, 이끌어주는 것보다는 코칭으로서 그 사람에게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질문해주고,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의 질문에 스스로가 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실상 컨설팅&코칭 세션을 1:1로 하면, 많은 부분을 아직도 컨설팅으로 하긴 한다. 좋은 코치란 컨설팅이 필요할 땐 컨설팅을, 코칭이 필요하면 코칭을, 카운셀링이 필요하면 카운셀링을 해야하니까.



요즘에는 다른 분들과 내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세상에는 많은 커리어코치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나의 자기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내 일, 내 컨설팅&코칭에서의 자기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것은 바로 기획이었다. 실제로 친한 박세인 언니(사람북닷컴 대표님)가 나에게 "규림아 넌 기획자야!"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영감을 받았다.



조연심 대표님께서도 transitionist라는 트렌디한 단어들을 알려주셨다. 나 역시 사람들에게 N잡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트랜지션 해주기도 한다.



디렉터라는 단어도 고민해보았는데, 그것은 연극에서의 감독이나 광고에서의 감독과 같아서 모든 정해진 연출이 있고, 디렉터는 디렉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커리어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를 해보다보면, 커리어는 디렉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연극이나 광고처럼 정해진 역할이나 장치는 없기 때문이다.



내 이름 앞에 무엇이 붙을 것인가 많이 고민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때로는 나는 그냥 나이고 싶다. 조규림이고 싶다. 그게 가장 완전한 자기다움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나의 어떤 속성들로 내 이름이나 업을 정의하고자 했지만,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다른 것으로 넘어가는 나의 속성상. 다양성과 경험을 추구하는 나의 속성 상.



아직은 어떤 것으로 할 지 정하기가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커리어코치, 커리어기획자, 커리어 크리에이터, 커리어 에세이스트 등. 나에게는 다양한 속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커리어 관련 일이기 때문에. 커리어 + sth은 붙을 것이 확실하다.














다음 주는 조연심 대표님의 과정의 발견을 보고 책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서 자기다움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권민작가의 자기다움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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