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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쓰기

나를 가장 성찰하게 해주었고, 성장시켜주었던 그것을 다시 합니다.


#다시 글쓰기

다시 1일 1글을 쓰기로 했다.

나를 성장시켜준 것은 그 무엇도 아닌 글을 쓰면서 하는 자아성찰이었기 때문이다.


글쓰는 것은 돈도 들지 않고, 시간이 엄청 많이 할애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의 성장을 연재할 수도 있고, 현재 쓰고 있는 책 에세이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자의식을 내려놓고, 에고를 내려놓고, 다시 자유로운 내가 되고 싶다.

천진난만한 아기 코끼리 같은 눈과 마음을 가지고 싶다.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써내려가고 싶다.


에세이를 쓰는 것과 작가가 되는 것은

돈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작가가 되고자 했을 때는

컵라면과 김밥을 먹으면서 오랜 기간 해도 되니까 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무언가 배우고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 혼자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공감을 받는 것도.


1일 1글을 하지 않았을 때도 성장은 했지만

그 사이에 참 많은 방황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방황을 하던 그 시간들 속에서

내가 1일 1글을 지속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관성을 보여줘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어떤 것도 공유하지 않고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도전해보고자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했었다.


글을 쓰면서 일들을 진행했다면,

좀 더 혼자서 침착하게 시간을 가지고


나 자신을, 상권 분석을, 전반적인 상황들을 좀 더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생각해보면 아쉽다.


그로 인해서 약간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

수십만원의 현수막 비용과 수십만원의 인테리어 설계 측정 비용 등을 날렸다.


그리고 좀 더 일찍 세를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도 참 신기한게 딱 1년 정도 전의 글이었다.


블로그와 인스타, 브런치 등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2020년 6월에 쓴 글에 부동산 임장을 다니고 있다고 썼었다.


멘토인 대표님이 작년부터 나를 그렇게 임장에 함께 데리고 다녀주시곤 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부동산의 ㅂ도 몰랐었다. 그리고 어쩌면 부동산이든 돈이든 나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자의식 과잉이었고, 욕망에 솔직하지 못 한 거였고, 누군가가 나에게 심어준 개념일 수도 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돈에 대한 감정, 부동산에 대한 감정들은 좋지 못 한 감정이 컸다.


왜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돈이 많지 않아서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으니까,

돈에 대한 감정도 좋지 못 했던 것이 아닐까?


멘토 대표님들을 따라다니고 배우면서,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돈에 대한 감정도 순화시키고자 노력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이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그것에 대한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나의 감정이 그것에 대해서 어떤가 말이다.


그게 돈이든, 부동산이든, 일이든, 연애든.

그것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상황을 살피고 순화해야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나의 감정과 상황을 직시하고, 세상의 상황을 직면하면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나의 실력들을 키워냈을 때, 그 때야 비로소 내가 원했던 것들이 나의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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