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커리어컨설턴트 조규림

커리어컨설턴트로 대한민국에서 짱먹기


#커리어컨설턴트 조규림








(사진은 나의 3번째 창업회사인 커리어클래스 사업자등록증!)



나만의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찾기 위해서 무지하게 애써왔던 나날들이었다.



첫 직장인 쿠팡에서 상품기획자 MD를 할 때 나의 퍼스널브랜딩 슬로건은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MD"가 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 식품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MD"가 되고 싶었다.


당시 CJ홈쇼핑 식품MD님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인가구가 많이 생기고, 포장 소분을 많이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업체와 함께 하루견과라는 상품을 기획해서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견과류가 다 벌크형 제품으로 대용량만 판매를 했었었다.


800g이 거의 기본이었다.



CJ홈쇼핑 MD님의 아이디어로 업체와 만든 하루견과가 대박이 나면서,


모든 견과류시장은 하루견과같은 상품들로 도배가 되었다.



나 역시도 쿠팡에서 식품MD를 할 때는


내가 그런 상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었다.



막상 MD일을 하면서 상품기획도 상품기획이지만,


내 밑으로 들어왔던 AMD친구들 Assistant MD친구들을 내가 교육하는 일을 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때부터였다. 아 나는 교육을 잘 하는구나를 알게된 것이.


그래서 원래 인사팀으로 전배를 신청할까도 생각했었다. HRM이 아닌 HRD부서로 말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인사팀 전배는 어려웠고,


마케팅팀으로 전배가는 것으로 마케팅실 실장님과도 다 이야기가 되었었지만.



회사에서 친한 선배가 돌아가시는 일을 겪으면서


충격에 빠진 나는 식음을 전폐하고 병원에 링겔을 맞으면서 살았다.



내 상황과 건강상태를 아신 임원분께서


나를 마케팅팀보다는 덜 빡센 로컬운영팀이라는 곳으로 보내주셨었다.



그 때는 나의 퍼스널 브랜딩 슬로건을 뭘 해야할 지 몰랐다.


나는 로컬운영이라는 업에 큰 뜻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헤드헌터를 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 헤드헌터"가 되고자 노력했었다.



조규림 잡스, 헤드헌터 조규림의 잡카페, 잡이야기 등등 많은 아이디어를 발현해보면서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헤드헌터 생활 이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마케터로서


마케팅 대행사에서 이를 할 때는



칸 광고제에 출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오리엔탈 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네시스 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골프백이나 해비치 호텔숙박권 같은 뻔한 선물 대신에



각 지역 스팟에 한옥호텔에서 스테이를 하면서 쉼을 경험하고,


그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하거나 공예 체험을 하는 등의 신선한 휴식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젝트였다.



이를 위해 바우처, 기프티콘을 제휴하느라 여러 한옥호텔에 출장을 갔었고


인천 경원재 앰버서더, 남원 켄싱턴 남원예촌, 경주 라궁, 평창 고려궁, 안동 구름에, 산청 동의보감촌 등 다양한 한옥호텔과 제휴를 맺는 일들을 했었다.



호텔 내부 VMD를 하기 위해서도 Aesop이나 불가리, 에르메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협업하기 위해서


일을 하면서 매일 늦은 밤까지 야근을 했었다.



참 열심히 살았었다.



그 이후로도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취업컨설팅,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컨설팅, 대입컨설팅, 이직 컨설팅, 창업 컨설팅, 유튜브 컨설팅, N잡 컨설팅, 퍼스널브랜딩 컨설팅, SNS브랜딩 마케팅 컨설팅, 출간 컨설팅 등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들이 거의 기획쪽 일이 많아서, 내 아이덴티티가 기획자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상품기획자, 로컬서비스 운영기획, 마케팅 기획, 콘텐츠 기획, 출간 기획, 교육 기획 등



기획자이기도 하지만 나의 하나의 단어를 꼽자면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내 삶은 커리어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애쓴 삶이다.


조규림 - 커리어 = 0이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N잡러가 아닌, 커리어컨설턴트로 퍼스널브랜딩을 리브랜딩하고나서는 일이 좀 더 잘 풀리기 시작했다. 나에게 맞는 단어와 콘셉트를 찾은게지.



사실 나는 그동안 커리어코치라는 말도 많이 썼었는데, 내가 하는 일들은 코치 느낌보다는 좀 더 컨설팅 느낌에 가깝기 때문에 컨설턴트가 더 맞다고 여기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식품MD로 짱먹는 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한민국에서 커리어컨설턴트로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은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수천명 수만명에게 강의를 했고, 컨설팅을 했고,


그들의 성과가 눈부시게 좋았으니까.



이제 기업교육까지 온전한 내 콘텐츠로 진출을 더 자주하게 될 것 같다.


GS홈쇼핑에서도 커리어 코칭 온라인 고민상담 라이브클래스를 잘 마쳤다.



강의를 들으시는 GS홈쇼핑 재직자분은


올해 조규림 대표님을 만나게 된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말까지 해주셨다.



조규림 대표님처럼 강의도, 컨설팅도, 책 집필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래도 인생 헛 산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그냥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 인생 헛 산 건 아니지.



올해 내가 꽂힌 단어는 나우이스트다.


2022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나우이스트의 삶을 살고


이러한 내용을 공유해서 좋은 영향력을 나누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2021년 회고와 2022년 다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