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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과 실행이 짜세다

100번 생각보다 1번의 말이 짜세!

#지속성과 실행이 짜세다

(사진은 책 초고 다시 엎으려고 실행한 스크리브너) 


최근 강의를 들으면서 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

지속성이다. 빈약한 지속성은 무엇도 만들어낼 수 없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해서 강사로 살아온 것은

강의를 계속 했기 때문이다. 


컨설턴트로 살아온 것도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했기 때문이다.

강연에이전시를 이어온 것도 매일 이 일을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사업화를 위하여 강연에이전시를 만들었으나,

이제 강연에이전시를 하면서 내가 나를 돕고 있다. 


이 일을 하면서 강연업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고,

요즘 어떤 강연이 트렌드인지도 알게 되었다. 


이상하다. 처음엔 분명 별 생각 없이 시작한 일들이었는데

지속하다보니까 자꾸 뭐가 생기고 뭐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글쓰기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처음에는 분명 별 생각없이 블로깅을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페이스북을 자주 업로드 했었다.

그러다 브런치 작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엔 같은 글을 블로그에 쓰고,

그 다음에 카톡에 붙여넣고, 그 다음에 인스타로 옮기고 있다. 


그러면 페이스북에도 저절로 올라가고,

그리고나서 브런치에도 붙여넣고, 유튜브 커뮤니티에도 종종 붙여넣는다. 


이제 <커리어클래스> 홈페이지도 만들고 있는데,

홈페이지가 생기면 거기에도 게시판을 만들어서 올릴 예정이다. 


뉴스레터도 올해는 시작해보고 싶다.

그렇게 하다보면 또 별 생각없이 지속했던 것들이 무언가 되어 돌아오겠지 싶다. 


내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커리어컨설팅을 하면서도 느끼는 것은

실행이 답이다라는 것이다. 


실행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좋은 결과를 빠르게 가져온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앞으로 잘 되든 못 되든 그런 것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않고 우직하게 묵묵하게 만드는 분들은 


그게 취업이든, 대입이든, 유튜브든, 창업이든, 사업확장이든

다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잘 되게 해야 내가 더 잘 되는

특이한 업인 이 커리어컨설팅을 하면서 나도 참 많이 배운다. 


유튜브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더니

나보다 더 열심히 유튜브를 업로드하시는 수강생분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는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프로 유튜바라고 너무 잘 하고 계시다고 칭찬을 해드리면

나에게 칭찬 천재라고 또 칭찬을 해주신다. 


나도 내가 칭찬을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인지는 몰랐다.

지속성을 오랫동안 가져가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정말 칭찬샤워를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빨리 먹는 밥은 체한다.

그걸 많이 겪어봤다. 실제로도 위에 얹혀서 체한다.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빨리 밥을 먹으려 했던 배달음식을 먹으면서도 말이다.

배달음식을 먹어서 체한다기보다는 배달음식을 먹고 정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운동하지 않아 체하기도 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지속성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늘도 똥글을 써야지 화이팅 ㅎ" 이러고 키보드에 손을 얹곤 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나의 똥글들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것에 기쁘기도 했고 


뭐 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지속하는

내가 좋아하는 내가 잘 하는 일이기도 했다. 


크리에이터로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영상보다는 글쓰기가 지속성을 가져가기가 편하다. 


사람들이 가끔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긴 글을 쓰냐고 묻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너무 간단했다. 지속했기 때문이리라. 


취업컨설턴트를 하면서도 대입컨설턴트를 하면서도 경력직이직 컨설턴트를 하면서도 창업컨설턴트를 하면서도 밥먹고 하는 일은 수강생분들 자기소개서 봐주고, 첨삭해주고, 고쳐주고, 면접답변노트 고쳐주고, 포트폴리오 고쳐주고, 사업기획서 고쳐주고, 발표안 고쳐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밥먹고 하는 일이 맨날 키보드 잡고 글을 쓰는 거라서

키보드가 빠지기도 했다.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는 덤이었고,

손가락은 늘 아팠지만 밥먹고 하는 일은 글쓰는 일이라서. 


글로소득자였다.

올해는 글, 영상 등의 콘텐츠에 대한 지속성을 더 많이 가져가보고 싶다. 


놀아서 무엇하리. 생각만 해서 무엇하리. 누군가를 붙잡고 상담만 해서도 무엇하리.

닥치고 실행이 짜세다. 그리고 지속성이 짜세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울고,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상담만 받고 이런 것보다

하나를 하더라도 내가 뭔가 해내는 경험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게 짜세다. 


행동주의자가 되는 2022년이 되길.

하나를 하더라도 복잡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간단하게 행동하는 심플한 삶을 사는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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