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확연히 다르다.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확연히 다르다.


1년 전의 나는 유튜브 채널도 없었다. 단지 차세대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의 수강생 1일 뿐이었다. 취업진로컨설턴트인 나는 유튜브 컨설턴트를 동경하며, 언젠가 나도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를 코칭하고 컨설팅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나는 이전부터 내 꿈도 찾고, 다른 사람들의 꿈을 찾아주는 꿈쟁이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다. 약 3년 전의 나는 먹고 살기에 바쁘다보니, 일과 돈에 정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재미가 없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했다. 생각이 많은 나는 회사생활에 대한 흥미도 컸지만, 때로는 회의감이 크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대부분을 일을 하며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일터에 가기 위해, 씻고 밥 먹고 준비를 한다. 일터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이나 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일터에 가서 9 to 6 이상을 일한다. 회사 구내식당에 가서 8시 40분쯤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모닝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리고 9시 30분부터 일을 시작한다. 12시가 되면 점심시간이다. 밥을 먹고 다시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일을 한다. 저녁이 되어, 다시 구내식당으로 내려간다. 저녁을 먹는다. 야근을 시작한다.


구내식당(아침식사)->사무실(오전근무)->구내식당(점심식사)->사무실(오후근무)->구내식당(저녁식사)->사무실(야근)->사내카페테리아(간식/야식)->사무실(철야)를 하는 내 모습은 마치 다람쥐가 열심히 쳇바퀴를 반복적으로 굴리는 모습과 같았다.


햇빛을 보고 쬐는 것이 힘들어져 내 책상 위에는 구루병 방지를 위한, 비타민 D가 놓여져있기도 했다. 회사라는 네모난 감옥에서 살아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직을 많이 했지만, 어느 곳이든 일이 많았다. 일복은 타고난 것 같다.


회사에서는 항상 밤 10시 넘어서 퇴근하는 일이 매우 잦았다. 10시가 되면 야근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 집에 도착하면 어느덧 11시다. 씻고나면 11시 30분, 나의 자유시간은 단지 새벽 1시까지 ‘약 1시간 30분’이다. 1시에 잠을 자서 다음날 7시에 일어난다.


그러다보니 문득 내 시간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대표님의 것으로 느껴졌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학원강사 생활을 할 때에도 내 시간은 마치 원장님들의 것으로 느껴진 적도 많았다. 아니면 학생분들의 것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항상 마인드컨트롤을 하려고 했다.


2016년 11월, 딱 2년 전의 나는 퍼스널 브랜딩 특강을 듣게 된다. Play my brand라는 이름이었다. 내 브랜드를 가지고 놀아라는 뜻인가? 뭐지? 하면서 사촌동생을 데리고 강의장을 찾았다.


대학생 때부터 이제 앞으로 우리의 삶은, 각자가 다 개인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은 들어왔다. 하지만 그 때는 그 말의 의미를 그 때는 잘 알지 못 했다. 내 개인브랜드가 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을 할 때도 개인브랜드에 대해 이해를 잘 못 했던 것 같다. 그냥 단지 내 직무와 끼워 맞춰, 대한민국 최고의 MD. 상품기획자가 되면 그게 내 개인브랜드가 되는 건가 싶었다. 단순히 내 직무의 최상급 표현만 했을 뿐이었다.


퍼스널 브랜딩 특강을 들을 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채널명을 적는 종이가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유튜브를 할 생각이 있긴 했지만,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 했다. 하지만 당시 동갑내기 친구는 그 날부터 채널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채널은 글로벌 채널이 되었고, 구독자 10만이 넘는 유튜버가 되었다. 용기가 부족해 실행하지 못 한 나는 그로부터 2년이 흘러, 2018년 12월 이제야 구독자 949명의 채널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바로 유튜브를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에서 차세대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매주 토요일마다 4개월을 들었다. 무려 6시간씩을 꼬박. 입문반도 듣고, 심화반도 들었다. 그 이후에는 뉴미디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생각정리스쿨의 생각정리콘텐츠반도 수강했다. 그리고 1달 후, 서울산업진흥원의 크리에이터 포스에도 선정되어 사무실, 스튜디오, 명함,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았다.


2년 전에 나는 유튜브가 없었고, 1년 전의 나는 유튜버에서 넘어서 유튜브 컨설턴트를 꿈꿨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유튜브 채널을 가지게 되어, 나름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심지어 유튜브 컨설턴트라는 꿈을 이루어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서 강의와 컨설팅을 하게 되었다.


시간은 걸렸을 지라도, 이를 놓치지 않고 잡고 있으니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이렇게 확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게 된다. 문득 오늘 강의를 하면서, 강의안에 당시 뉴미디어 지원사업의 사업기획서와 피칭 발표 PPT를 보게 되었다. 해낸 것은 나만의 역사가 된다.


그리고 당시 PPT발표를 하면서, 유튜브 컨설턴트를 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친 파트를 보았다. 오늘 강의를 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나같은 쩌리 유튜버가 강의를 한다고? 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린 적도 많다. 아니,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와 후려치기를 당한 적도 수십번이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스타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리고 나 역시도 유튜브를 통해서 SBS모닝와이드, Arirang TV 글로벌 뉴스, 한국직업방송 등 방송출연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대학 특강과 에이전시업, MCN업 등 사업으로까지 연계시키면서 유튜브로 먹고 사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작지만 알짜배기 유튜브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제 나는 더 이상 후려치기를 당하고만 있지는 않기로 결심했다. 유튜브 아이디만 있으면, 다 유튜버다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그리고 나는 대중강의와 강연으로서, 첫 발걸음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감을 겨우 어르고 달래서 충전하고 강의에 갔다. 딱히 종교는 없지만,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 강의가 수강생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도를 하고, 강단에 올라선다. 이전에는 ‘강의를 잘 해야지! 나이가 어리지만 어려보이지 않아야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기선제압을 해야돼! 강사로서 더 잘 되고 유명해져야지!’ 하는 속마음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각한다. ‘오늘 내 강의가 정말 이 분들이 집에 돌아가셔서도 가끔 생각나서 적용할 수 있는, 그래서 삶에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자! 정말 도움을 드리고 싶다!’ 라고 마인드셋을 하게 되었다.


초보 강사일 때는 약간 피상적인 상태이기도 했고, 겉돌기도 했던 것 같다. 뭔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자의식만이 강해진 채 학습자분들과의 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강의 카테고리를 내 관심사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로 맞춰가고 나를 위해가 아닌 학습자분들을 위해라는 생각을 하며 자세를 낮출수록 강의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수강생분들은 너무 좋은 강의였다면서 극찬을 해주셨다. 심지어 한 수강생분은 내용이 너무 좋다면서, 유튜브 관련된 책과 강의, 강연을 많이 찾아보셨는데 가장 좋았다고 나에게도 꼭 책을 빨리 쓰시라면서 독려를 해주시기도 했다. 아마도 많은 우여곡절과 유튜브를 통해서 기회를 발굴한 점,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낸 점을 칭찬해주신 것 아닐까? 유튜브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나 다른 사람의 사례소개가 아닌. 정말 내 얘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사연. 오늘은 강사로서 지식전달자로서 최선을 다한 느낌이 들어 뿌듯하기까지 했다. 연구하고 공부할수록 재미있는 분야다. 항상 새롭고 자기개발의 끝판왕이다. 유튜브. 강의는 추가요청이 이어졌고, 안내데스크에 가셔서까지 내 강의가 더 있는 지 물어봐주신 덕분에 내년 강의들이 추가되었다. 다른 기관들에서도 요 며칠 새 강의 의뢰문의들이 오고 있다. 나는 취업진로강사라는 강사프로필 버전 말고도, 유튜브 강사라는 강사프로필 버전을 제작 중이다.


딱 1년 전 수강생이었던 나는, 딱 1년 후 어느덧 유튜브에 대해 가르쳐드리는 강사가 된 것이다. 지금의 나는 에세이 작가로서의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한 발 한 발 스몰스텝을 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유튜버로서,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내가 쓴 에세이를 유튜브화하여 에세이튜버라는 직업명도 만들고, 창직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나 역시 글과 영상의 경계를 넘고 통합시키며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내가 그런 비디오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용호수님을 보면서 꿈꿔왔던 단어다.


미리 이런 길들을 개척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누군가를 롤모델 삼아 성장한다는 것은 참 기쁜 일이다. 물론 first mover가 될 수 없지만, 후발주자이지만 앞이 깜깜한 곳을 누군가 먼저 용기내어 갔고,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컨설턴트님을 보면서는, 유튜브 컨설턴트를 꿈꿨다. 취업진로컨설턴트인 내가 취업도 해보고, 이직도 10번 이상 해보고, 진로 컨설팅도 해보면서 내린 결론은 유튜브가 덕업일치, 꿈업일치 끝판왕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들으면서, 유튜브 강사님들을 보면서는 유튜브 강의에 대한 꿈도 꾸게 되었다. 특히 유튜버 용호수님을 보면서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에세이튜버로서 하나의 획을 긋고 싶다.


김주미 작가님, 윤정은 작가님을 보면서는 에세이 작가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박세인 대표님을 보면서는 해외 강연 기획자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김미경 강사님의 월드투어를 보면서, 해외 월드투어 강연에 대한 꿈도 갖게 되었다. CJ DIA TV 등의 MCN을 보면서 나도 MCN사업을 하게 되었다. 이를 하나로 구슬처럼 꿰내어 K-인플루언서라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제는 선발주자로서, 선배로서 길을 닦는 모습으로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 에세이튜버로서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것. 이렇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그리고 이를 이루어나가는 중이다. 2018년의 나와 2019년의 내가, 긍정적인 의미로 또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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