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을 하고 싶다
#해야해서 잘 하게 된 일 말고, 좋아해서 잘 하게 된 일을 하고 싶다
강의를 하러 가면, 나도 항상 뭐 하나라도 배우고 오는 것 같다
최근 나는 N잡러나 커리어에 관한 강의도 자주 한다
요즘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중간중간에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갑자기 그 때 되면 텐션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스스로 너무너무 찐으로 재미있어 하는 거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플랫폼을 소개해주면서
지금 올라와있는 협찬 건들을 알려주곤 하는데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들이 협찬으로 올라와있는 것을 보면서
"이거보세요 어머어머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홍홍~"
이럴 때 나는 진짜 나다
그동안 나는 나의 과거를 팔면서
과거를 세일즈하여 돈으로 바꾸는 일들을 많이 해왔다
취업컨설턴트가 그랬다
내가 취업을 해 본 경험이 있으니
나의 과거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면서
서비스를 팔아왔다
대입컨설턴트도 그랬다
인서울 대학 합격해본 이력을 바탕으로
자소서와 면접을 컨설팅 하는 일이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창업분야 심사위원을 했었는데
창업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심사위원 + 멘토링을 하는 것이었다
칼럼니스트도 커리어 관련 글을 쓰면서 돈을 번 것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했던 이 활동들은
내가 커리어를 너무 좋아해서
덕질을 해서 잘 할 수 있게 된 것들이 아니었다; 두둥;
정말 일을 해야 해서,
이왕 일을 하는 거 의미있는 일을 하려고
알아보다가 했던 일들이었다
그 당시에는 차마 재미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었나보다
이왕 하는 일이 의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니즈가 컸었나보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커리어와 관련한 컨설팅, 코칭, 멘토링, 심사위원, 강사, 강연가 등등을 해왔었고
이제는 정말 그렇게 수천명을 직접 컨설팅, 코칭했고
수만명에게 강의, 강연 등을 해왔기 때문에
원없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 나도 좀 더 즐기는 일
재미도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
의미만 있는 일이나
의미만 너무 커서 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많은 느낌의 일보다는
나도 빠져들고 재미있어 하면서
나도 덕질하면서 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럴려면 돈을 받지 않아도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라이프스타일에 참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쇼호스트를 하려고 했었고,
그러다 MD를 했었고 라이프스타일 관련 카테고리를 1바퀴 순환했었다
지금 유튜브에서도 상품리뷰도 나름 즐기곤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책읽기, 정리하기, 쇼핑하기, 미니멀라이프, 채식 레시피, 영화보기 등이고
내가 좋아하면서도 잘 할 수 있는 것들은 이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여기에 커리어 관련된 것은 없었다;;
커리어 관련된 것들은 내가 정말 잘 하는 것들이지
내가 좋아해서 덕질해서 잘하게 된 게 아니었다
잘해서 하게 된 일들이었다
그걸 내가 최근 N잡러라이프 관련해서 연재 등을 하면서
알게된 것이다
항상 채널명 바꾸면서 활동해보면서만
깨닫는 바보다;
미리 깨달았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유튜브와 글, 인스타그램으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이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는
스마트스토어 -> 아마존 셀러 등으로 해외쇼핑몰 진입 -> 자체 브랜드 만들기
이런 것들이 목표다
이렇게 하려다보니까 솔직히 더 이상 내 개인 브랜드가
그닥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규림이라는 이름이 알려져서 좋은 것은
강의, 강연이 많이 들어와서였다
그 다음에는 컨설팅이 많이 들어와서였다
근데 이제 컨설팅도 좀 더 줄일 수도 있다;;
사실 지금도 줄이고 있다
1달에 1:1 컨설팅을 10건도 안 하고 있다
정말 내 서비스가 필요해서 찾는 사람만 해드릴 뿐
내가 굳이 먼저 영업을 하고 있진 않았었다
내 이름이 알려져서 좋은 거?
언젠가 출연할 수 있는 방송에 대한 기회?
작가로서 책을 출간하게 되면
더 팔릴 수 있는 거?
이런 것들이었다
조규림이든 라이프알로하든 리뷰언니든 어떤 것이든
나는 지금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명을 명확히 해야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도 말이다
하.... 사실 그래서 잘사는언니로 했었는데....
이 이름은 내 생각에 사람들에게 질투나 미움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작명할 땐
오 리브 웰, 바이 웰! 잘 살고 잘 사는 Live well, Buy well 이거에 꽂혀있었는데
요즘같이 코로나로 다들 어려울 때
잘사는언니? 라는 네이밍을 들었을 때 마냥 달가울 수 있으랴...ㅠ
흐아... 채널명 유목민도 아니고...ㅋ
나도 엣지있는 이름을 하고 싶은데 말이다ㅋ
어떻게 해야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들이 더 들어올까?
나는 여행하고 싶고, 책을 읽고 싶고, 이런 것들을 소개해주고 싶고,
여러가지 상품을 활용해보고 싶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만들고 싶고,
이국적인 음식들도 만들어보고 싶고,
예쁜 옷이나 악세사리에 대한 리뷰도 하고 싶고
책, 영화를 보고 나서 단상도 말하고 싶고
정리, 미니멀리즘 등에 대한 라이프스타일도 이야기해보고 싶고
여튼 나중에는 내가 썼던 좋은 물건들을 큐레이션해서 커머스를 만들고 싶다
트레이더 조와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ㅋ
이렇게 글을 써봤는데도 명쾌한 답이 안 나오는구만...
흐아....ㅋ
하고싶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이름이 뭐가되었건
하고 있어보기나 해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