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를 넘어,
이제는 AI 아트가 예술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런데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과연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창조처럼 보이는 모방일 뿐일까.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근대,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사조마다,
예술이 추구해온 가치와 방향성은 달라졌다.
지금은 예술의 주체가 인간에서 AI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다.
기술은 예술을 구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AI가 만든 이미지들은 때때로
기술성은 있어도 예술성은 없어 보인다.
왜일까.
예술가는 성장한다.
그들의 세계관은 경험과 사유, 통찰 속에서 확장되고 변화한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그 안에 삶의 서사와 감정의 흐름이 담겨 있는가?
만약,
AI가 단순한 결과물 이상의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있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AI도 창작자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시대는 변모하고,
우리는 그 바뀐 시대 속에서 살아간다.
인상주의가 그랬듯,
AI 아트 또한 하나의 새로운 예술 사조로 등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