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신규 업데이트가 4800만명의 이용자를 강타했다. 메신저의 고유 기능이 숨겨지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되어버린 광고판 카카오톡. 덕분에 사람들은 화가 잔뜩 났다.
저소비 생활을 4개월째 하면서 카카오톡 생일 알림을 껐다. 누군가를 선물로 챙겨주기엔 생활비의 무리가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생일 알림을 끈 동시에 친구 목록에서 많은 사람들을 숨김 처리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친구 목록에 있는 모든 사람을 숨겨버렸다. 가족부터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누군가는 말한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나는 말해주고 싶다. 친구를 다 숨겨버리니 친구 목록을 볼 필요가 없어졌다고.
어차피 우리에겐 대화하는 상대하고만 이야기를 하는 패턴이 있다. 무언가를 요청할때 상대방을 찾아서 다시 말을 걸면 되는게 아니겠는가. 그리고 카카오톡을 더 잘 안 들어가게 되니 메신저에 대한 락인효과까지 줄어들었다.
이제 앞으로 인스타그램 디엠이나 읽어야지. 단체방과 오픈채팅 그리고 업무 때문에 탈퇴는 아쉽게도 할 수 없지만. 그냥 친구 숨김으로 마음 편히 살자.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