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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그리고 예술이 만들어내는 세계

설치예술가 김선희 작가와의 만남

by 색감여행자

한 작가의 개인전을 보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프리즘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종이 위에 빛을 투영하여
공간과 감각을 넘나드는 예술을 펼쳐 보였다.


한 장씩 넘겨지는 종이의 사각거리는 소리,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움직임,
그 속에서 나는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청각과 감각으로 빛을 체험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우와, 회화와 조각을 넘어선 빛의 예술이구나!"


설치미술의 영역에서,
작가는 빛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다.
자연광과 인공광, 빛과 그림자,

건물의 채광과 태양빛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은 끊임없이 변주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빛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가 되어
작품의 일부가 되고,
작가의 세계를 이루는 중심이 되었다.

그의 작품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빛이란 무엇일까?
온 자연이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볼 수 없지만,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한순간을 비추고 사라지지만,
그 순간이 주는 감동은 영원히 남는 것.


빛을 품어내는 작품,
빛 속에서 변주하는 예술,
그 변화의 여정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그 끝없는 가능성이, 지금 이 순간 가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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