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바쁜 시기도 있고, 한가한 시기도 있다.
바쁠 때는 마치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한 회사에서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여러 직책에서 숙련되고 단련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스스로에게 돌아왔다.
이 질문은 단순히 커리어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내가 정말 성장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바쁜 일정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낼 때?
아니면, 조용한 시간 속에서 나만의 방향을 찾고 고민할 때?
우리는 종종 "성장은 바쁜 상태"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성장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 외재적 성장: 회사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익숙해지고 숙련되는 성장
2. 내재적 성장: 나만의 방향성을 찾고 스스로 주도하는 성장
- 성장의 한계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외재적인 조건이 아니라 내가 내재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까지 나는 누군가가 시킨 일, 해야 하는 일을 수행하는 직장인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진짜 성장은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몰입하는지,
어떤 순간에 가장 의미를 느끼는지를 자기 관찰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때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도 있다.
그것이 시간일 수도 있고, 안정적인 삶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성장 아닐까?
사람의 앞날은 알 수 없고,
성장의 한계 또한 알 수 없다.
그러나 삶을 파노라마처럼 되돌아보았을 때,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