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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누나.

by 색감여행자

20대 중반에 결혼한 철없던 우리 누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야, 누나가 안타까워 보이더라.


결혼, 출산, 육아, 시댁, 경력 단절, 나 홀로 육아…
10년이 넘는 긴 터널을 지나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더라.


쌍둥이들 유모차 끌고 하원해주던 대학 방학 때가
왜 이렇게 그리울까.


똑같이 철없던 남동생은 여전히 혼자인데,
누나만 어른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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