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셀프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브런치 미녀작가에서 브런치북 수상작가로 돌아온 조니워커 입니다.
기다리던 제10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 발표가 진행되었네요.
먼저 수상할 수 있게 저를 선정해주신 선스토리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강한 중소출판사인데, 저처럼 신인작가를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많으셨을 걸 알기에 앞으로 저도 더 좋은 글을 써서 좋은 책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가득합니다.
저 상탈 것 같다고 설레발 먼저 쳐주신 독자님, 어디 계세요?
함께 설레발 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을 기대한다고 농담처럼 말했었는데 (사실 수상가능성을 30% 정도는 욕심내봤습니다. 저의 구독자 증가율이 심상치 않음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으니 50개 출판사 중 1개 정도는 저를 눈여겨 봐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망상을 가득하고 있던 1개월이었어요), 실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몇 주 전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누누이 말씀드렸듯이 지구상에 제가 조니워커라는 걸 아는 사람은 1명도 없습니다. (현재는 선스토리 출판사 편집장님과 브런치 담당자만 제 실명과 정체(?)를 알고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이 기쁜 소식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야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메일 확인하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첫 글을 쓴 게 8월, 구독자가 100명이 간신히 되었던 게 9월이었어요.
그때는 조니워커 인생이 이렇게 달라질 거라고 당연히 감히 생각도 안 했었습니다.
제가 글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역시 인생은 살아보기 전엔 알 수 없는 게 참 많아요.
2023년에 좋은 책으로 만들어서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선스토리 출판사와 함께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
구독자 여러분이 한 권씩만 사주셔도 3쇄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미친 설레발을 쳐봅니다.
말도 안 되는 상상도 일어난 뒤에는 결국 가능한 일이 되어버리는 거죠.
2023년에 저뿐만 아니라, 구독자분들 모두에게 기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TMI :
축하 메시지는 여기에 마음껏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여기서만 기뻐하고, 또 부지런한 일벌처럼 글을 쓰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