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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데 오늘 Dec 05. 2020

고독의 깊이를 알려고 하지 마라

에밀리 디킨슨 (by Emily Dickinson)

고독의 깊이를 알려고 하지 마라     


에밀리 디킨슨


고독의 깊이를 알려고 하지 마라 -

때는 곧 찾아올 것이고

무덤에 들어서야 비로소

그 크기를 알 수 있을 테니 -     


단 한 번의 응시만으로 -

스스로 소멸할지도 모르니

고독은 무서운 경종을 울려

이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네 -     


네 의식을 멈추고 -

잘 가둬 둔 채 -

살펴보지 말아야 할 -

어둠 속에 드리워진 공포 -     


나는 그를 두려워하네

밝게 빛나거나 또는 어두운 -

그 방과 회랑으로 가득 찬

영혼의 창조자 고독을 -




The Loneliness One dare not sound 


by Emily Dickinson     


The Loneliness One dare not sound 

And would as soon surmise

As in its Grave go plumbing

To ascertain the size      


The Loneliness whose worst alarm

Is lest itself should see 

And perish from before itself

For just a scrutiny      


The Horror not to be surveyed 

But skirted in the Dark 

With Consciousness suspended 

And Being under Lock      


I fear me this — is Loneliness 

The Maker of the soul

Its Caverns and its Corridors

Illuminate — or seal 






사진 출처 : piqsels Homepage (https://www.piqs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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