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힘과 인내를 주제로 한 이 시로 유명한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는 영국 글로스터(Gloucester)에서 태어나 크립트 문법 학교(Crypt Grammar School)와 세인트 앤드루 대학교(the 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공부한 시인이자 편집자, 평론가였다.
그는 십 대 시절 부친을 잃은 후, 12살이 되던 해에는 결핵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그의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 했으며, 다른 발은 장기간 외과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시인은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절친이었는데, 소설 보물섬 등장인물 중 키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외다리 선장 롱 존 실버(Long John Silver)가 헨리의 외모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 롱 코트와 삼각모 차림에 항상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실버 선장은 이후 해적 선장의 전형적 모습이 되었다. -
이 시는 2013년 타개한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27년간의 수감 생활 중 낭송한 시로도 유명하다.
마지막 구절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은 그 담백함과 절제로 인해 인상 깊고, 특히 인생에 대한 단순한 통찰을 뛰어넘어 초월적 자아를 각성하도록 만드는 멋진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