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기일을 맞아 올리는 아무말 대잔치
안녕하세요!
청년 사회복지사이자 실천현장 스토리텔러로 활동 중인 조형준이라합니다.
연재글 외 월마다 소통 차 올리는 '아무말 대잔치'
4월은 제게 여러모로 가슴 힘든 달이기도 합니다.
어떤 일상 이야기로 여러분들께 공유할 지 천천히 봐주세요.
2001년으로 기억합니다.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4월 1일, 거짓말처럼 가족 곁을 떠났습니다.
20년도 더 된 이야기죠. 올해 햇수로 23년 됐네요.
명절날 외 기일이 이렇게 다가오면 저희 집은 분주해집니다.
기독교라 형식적으로 제사를 지내긴 하지만요.
이 날 만큼은 가급적 세 식구가 모여 서로 아버지께 못 다했던 말을 전합니다. 털어놓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오늘입니다.
매번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유독 더 심해질 것 같아요.
야버지 사진 앞에 가져다놓고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망설인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올해 다시 아버지 산소 앞에 갈 거예요.
막내아들의 이런 마음, 하늘에서도 지켜보고 또 알아주시겠죠?
저도 사람인지라 '팔은 안으로 굽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올린 글을 보시든 그냥 좋아요만 누르시든
고정으로 보는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놓치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가끔 좋아요나 댓글 달기도 하고요.
외부 강의나 교육 시 언급정도지만 소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라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언젠간 만날 수 있으려나?'하는 기대감도 갖고 있습니다.
('제안하기'라는 버튼 누르면 언제든 가능하니 기다리겠습니다!)
'응원하기'의 경우 지금까지 받아본 적 없지만
자발적으로, 마음 가시는대로 하세요.
응원하기를 통해 받은 수익의 일부는
늘 그래왔듯 지역 내 운영이 어려운 소규모 복지시설에 기부하려고요.
참고로 브런치에 사회복지를 전공하거나 사회복지사 출신인 작가들이
100명은 조금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고 팔로우를 하긴 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좀 알려주세요!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만 사회복지에 관한 글을 올리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이랄까요?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는 제 역할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5월에는 즐겁고 두근거리는 일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본격적인 '사회복지'나 '사회복지사'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도 연재합니다.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