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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소설 "편의점 그녀"

#17. "최선의 결론"

괜히 사적인 대화를 걸면 나중에 내가 가고나서 

그녀의 입장이 혹 난처해지지않을까


혼나지 않을까?



'음료수 하나 건네며 자연스럽게'


그게 내가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다.


난 현재 손님이고 물건 사는건 당연한거니까.

집적대는건 아니다, 아니야.




그녀와 카운터에서 단 둘이 되는 상황만을 노린다.

좁은 공간에서 운동회하듯 얼마나 뱅뱅 돌았을까


잠깐이지만 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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