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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7. "최선의 결론"
괜히 사적인 대화를 걸면 나중에 내가 가고나서
그녀의 입장이 혹 난처해지지않을까
혼나지 않을까?
'음료수 하나 건네며 자연스럽게'
그게 내가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다.
난 현재 손님이고 물건 사는건 당연한거니까.
집적대는건 아니다, 아니야.
그녀와 카운터에서 단 둘이 되는 상황만을 노린다.
좁은 공간에서 운동회하듯 얼마나 뱅뱅 돌았을까
잠깐이지만 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