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멤버십 전환을 앞두고
오랜만에 남기는 '근황 이모저모'입니다.
브런치나 SNS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여러 에피소드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죠.
이 중 몇몇은 후에 브런치나 블로그에 콘텐츠로 다루겠지만요.
7월부터 시작되는 브런치 멤버십 전환을 앞두고
제 의견을 간략히 공유드리고자 끄적입니다.
우선 제 콘텐츠들을 몇 년 혹은 몇 개월이상 꾸준히 봐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과거보다 브런치에 사회복지사들이 작가로 선정된 비율이 소폭 늘어난 듯 합니다. 관련 콘텐츠들도 직접 찾아서 보거나 서칭하면서 우연히 보기도 합니다. 주제나 내용은 제가 다루는 거와 비슷한 분도 있고 아예 전문화된 내용으로 파고든 분도 있고 합니다. 개의치 않습니다. 다양한 소재와 메세지를 다룬 콘텐츠가 확산되면 언젠가 사회복지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조금은 바뀌겠죠?
검색해서는 보거나 듣기 힘든 소위 '날 것'의 이야기를 매주마다 다루려 노력했습니다. "못해도 1주일에 2~3편은 꾸준히 연재하자"는 마인드는 2015년 처음 브런치 작가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요. 개인적으로는 브런치를 통하여 소소하지만 얻은 것들이 많습니다. 방송출연도 해보고 최근 출판의뢰까지 받았으니까요. 무엇보다 평소 만나기 힘든 독자 여러분들을 알게 된 게 저에게는 자산과도 같습니다.
상반기 끝 무렵인 7월,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올릴 계획이기도 하고 연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평소에도 종종 언급했었던 <멤버십 전환>도 이에 맞춰 진행되겠고요.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금액 선정도, 제 브런치의 방향성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응원하기"를 활성화해놨어도 수익에 연연하지 않았었으니까요. 멤버십 전환을 한다하여 제가 글을 올리는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멤버십 전환>은 결국 독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보는 것이지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닌, 비용을 받았으면 이에 맞는 퀄리티라든가 체계적 운영이 필요함은 당연하겠습니다. 부담 가지지말라고 말씀들 하실텐데, 제 성향이 그렇습니다. 아직 500명도 채 안되는 구독자인데 <멤버십 전환>을 하게되면 일부 독자들은 떠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럼에도 결심한 이유는 저와 함께하는 이들을 위해서입니다. <멤버십 전환>에서 얻은 수익의 반은 공익 프로젝트나 행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미 2017년부터 연 1회, 50명 가까이 되는 이웃들을 초대하여 진행해왔었거든요. 내역이나 후기 등도 당연히 공유할 것입니다. 내친김에 독자 여러분들도 제가 기획하여 진행하는 공익 프로젝트나 행사에 참여자로 오셨으면 하고요.
<멤버십 전환>은 제게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제 콘텐츠가 정기 구독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시험받는 거니까요. 전처럼 독자 여러분들의 자유의지에 맡기겠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성장 그리고 도전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응원하고 싶다면,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세요. 아니더라도 멀리서 제 소식 보시며 지켜봐주셔도 힘 됩니다. 멤버십으로 전환되어도 놀라지마시고 평소처럼 직, 간접적으로 교류했으면 합니다.
※ 멤버십 구독한 분들에게는 동의 하에 별도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혹 좋은 의견 있다면 댓글이나 메일로 제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월부터는 신규 주제를 바탕으로 비정기 연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