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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ny Kim Mar 16. 2020

월 300만원을 만드는 30만원의 법칙

프리랜서를 꿈꾸는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자신이 가진 어떤 재주를 전업으로 선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특히 퇴사 후 프리랜서 전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항상 하던 말이 있다. 



그걸로 일단 월 30만원만 만들어 보세요



일단 월 30만원을 만들 수 있으면, 전업으로 뛰어들어도 괜찮다는 말을 덧붙였다. 프리랜서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하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그 재주가 블로그가 되었든, 사진이나 디자인이 되었든, 번역이나 글쓰기가 되었든, 일단 한 달에 30만원을 벌 수 있다면, 그것을 300만원으로 키워내는 건 쉽다. 왜 30만원이냐고? 30만원이 마법의 숫자인 세 가지 이유를 설명할까 한다. 




1. 0을 1로 바꾸는 능력 


사실 30만원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로"를 벗어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월 300만원을 만드는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면, 일단 천 원이라도 버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단계는 제로를 1로 만드는 과정이다. 검증해야 할 가설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재주로 단 돈 천원, 만 원이라도 벌어낼 수 있는가?" 한 페이지짜리 전단지를 번역하든, 간단한 명함을 디자인하든, 누군가에게 "돈 내고 맡길 만큼의 퀄리티”를 증명해서 첫 매출을 낼 수 있다면, 키워나가는 건 시간과 열정의 문제다. 




2. 실력과 실물 기반 


어쩌다 만 원을 만들 수 있는 기반과, 30만원을 안정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월 30만원이라는 매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실력과 장비 등의 실물 기반을 필요로 한다. 디자인이라면 유료 디자인 툴과 작업용 컴퓨터가, 번역이라면 그간 공부한 외국어 실력이 기반이 될 거다. 월 30만원과 300만원은 금액으로는 열 배 차이지만, 그 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력이나 장비는 거의 같다. 국밥 한 그릇을 팔 수 있는지 없는지는 인프라의 문제이지만, 한 그릇과 열 그릇은 단지 주문 건수의 차이다. 




3. 돈이 되는가? 


어떤 일이든 실질적으로 본인의 업으로 삼아 돈을 만들어내려면, 최저임금보다는 많이 벌어야 한다. 퇴근 후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편의점 알바로 투잡을 뛰는 것보다는 많이 벌 수 있어야, 전업으로 뛰어들 수 있지 않겠는가. 일반적인 직장인이 퇴근 후에 소모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집중력을 유지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딱 두 시간이다. 대략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 한 달 4주로 치면 40시간. 시간당 최저임금을 9천원이라고 계산했을 때, 40시간을 할애하면 수입은 대략 36만원. 처음 해 보는 일이니 약간의 여유를 두면, "먹고살 수 있는 수익의 최저선"으로 볼 수 있는 기준 금액은 30만원이다. 제한된 시간과 집중력으로 30만원정도를 만들 수 있다면, 전업으로 뛰어들었을 때에 입에 와인과 양고기 넣을 정도의 여유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프리랜서 혹은 n잡을 꿈꾸는 모두의 꿈을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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