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아니 직장생활을 하기에 앞서 짧게는 12년, 길게는 16년 또는 그 이상을 준비한다.
제시간에 등교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시간 맞춰서 모든 활동들을 하고...
이 기간의 대부분은 기존 시스템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한 마디로의 직장인의 입구전략이 완성되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엑시트는 언제부터 준비하는 것이 적당할까?
입구전략을 완성한 시간에 비해서는 짧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한 것은 하루아침에 준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을 하는 직장인이라고 30년을 준비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일까?
입구전략을 내가 만들지 않았으니, 출구전략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결혼과 육아 그리고 이때 동반되어야 하는 내 집마련.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데, 소비와 지출은 항상 따라다닌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필수 항목이다. 적게 쓸 수는 있을지언정 안 쓸 수는 없다.
그에 비해서,
재테크는? 노후 대비는?
빨리 준비하면 할수록 유리하지만, 당장 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출구 전략은 단순히 금전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
행복한 인생, 자아실현과 같은 무형적 요소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화사를 퇴사하고,
어떤 삶을 살 건이지?
왜 그런 삶을 원하는지?
어떻게 그런 삶을 준비할 것인지?
오랜 시간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이유이다.
학생일 때는 선생님과 부모님이 옆에 계셨다면, 학교 졸업 후에는 스스로 인생 멘토를 찾아 나서야 한다.
누구는 책으로부터, 또 다른 누구는 직장의 선배를 통하여 차곡차곡 준비해 나갈 것이다.
어떤 이는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누군가는 인생 롤 모델을 쫓아가면서 준비를 한다.
직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거나 부를 일구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며, 인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인드의 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
그 무엇이 되었든 나의 인생이고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실패하고 포기하더라도, 이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고 핑계되지 않아야 한다.
내 인생의 출구 전략은 내가 짜는 것이다
일찍부터 출구 전략을 계획했다면 생각보다 출구는 넓을 수 있다.
하지만, 탈출하려는 순간에 출구를 찾는다면, 좁디좁은 비상문만 눈에 들어올 것이다.
당신의 출구전략은 안녕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