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고생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운동이든 공부든 임계치가 있다.
조금 하다가 그만두면 전혀 몸이 기억하지를 못하고, 장기기억에 담아 두지도 못한다.
그래서 공부가 되었든 운동이 되었든 임계치를 넘어서야 자기 것이 된다.
이걸 옛날 어른들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공부도 1등을 해 본 학생이 또 1등을 하고,
운동도 우승을 해 본 선수가 또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고 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해 본 기억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서 또 나뉜다.
각자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힘들게 입시 공부를 했다고 생각되면 대학 입학 후 책을 안 보려는 경향이 있다.
진짜 공부는 대학에서 해야 한다는 말은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학창 시절의 운동 특기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성과도 없고 몸만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운동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 진짜로 필요한 건,
고생 고생 해가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 끝까지 한 번 파고 들어가 보는 경험.
살면서 이러한 경험이 한 번은 완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거기에 소기의 성과까지 있다면 동기가 부여되고 의욕도 더 올라갈 것이다.
또한, 그 경험이 또 다른 몰입의 경험을 유도하면서 인간은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긍정적 몰입을 살면서 경험하는 것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경험을 하는 이가 있고,
의식을 하고 몰입해야만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오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각자만의 기질과 특성을 타고났기에, 모든 사람들이 같을 수 없다.
누구는 일찍이 이런 부분에 눈을 뜨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느지막한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가 의식적 사유를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이다.
바쁜 하루 중에서도 의도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오늘을 보낸다면, 내일도 똑같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단지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또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나로 살기 위해서, 혼자만의 시간과 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를 기록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
굳이 20대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이렇게 인생의 지혜를 하나씩 깨우치면서 나이들어 가는게 좋다.
앞으로는 이런 속담이 더 어울릴 듯하다.
'젊어서 몰입은 사서라도 배운다'
몰입으로 유명하신 황농문 교수님이 '몰입 아카데미'를 운영하신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배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세상은 넓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