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인생에 사기를 치고 있는 건 아닌가?
주식 리딩방이야기로 세간의 화제이다.
주식뿐만이 아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아이템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글쓰기도 그중에 하나이다. 고가의 글쓰기 수업을 들으면 금방 작가가 된다고 한다.
SNS를 활용한 돈 벌기도 있다, 홍보 문구대로 된다면, 직장인의 월급이 우스워 보인다.
그런데, 회원 가입을 하고 교육비를 내고 강의를 들었는데 그만큼 효과가 없다면서,
본인이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누가 피해자일까?
정말 피해자가 있긴 한 걸까?
약간의 노력만으로 손쉽게 부와 명성을 얻으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닐까?
강제로 교육비를 빼앗아 간 것도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교육비를 납부하고 교육에 참석했는데.
시장은 항상 돈을 좇는다. 이왕이면 돈을 더 많이 버는 쪽으로 발전해 간다.
그렇지만, 시장에서 요구하는 돈만큼 가치를 제공해 준다는 보장은 없다.
스스로에게 먼저 자문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불로소득을 원했나?
내 능력에 안 맞는 결과를 바랐나?
스스로 가치를 만들려고 했던 적이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를 속이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누구이든 쉽고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
스스로 눈을 닫고, 입과 귀를 막아버린 것은 아닌지.
차분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최선을 다할 때 하늘의 도움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