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임원분들께 안부인사 드렸다.

자네가? 대단한데?

by 우인지천

팀장으로 재직 중 모셨던 임원분들께 안부 인사를 하기로 했다.

사실 하루하루에 변화가 없으면, 그냥 연락하기는 좀 멋쩍다.


그리고, 팀원일 때 우러러(?) 보고 모셨던 임원분들은 나를 잘 기억하지 못하실 것이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재직 기간 동안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그렇다고 내가 인사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인사(?)보다는 일 자체로 승부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실무에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잘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켜보시는 분들이 현직 임원들이신데, 뭐든지 깔끔한 마무리는 기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다.

예를 들면, 어떤 임원이 갈증을 느끼는 주제가 있다면, 나름 조사해서 참조가 될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것이다


또 어떤 경우는 전략회의에 임하셔야 할 때,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모시게 되는 행운이 나에게 왔고, 전략적 사고와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임원분들을 모시고 미팅을 하시면, 각자의 스타일과 중요시하는 부분을 알 수 있다.

직장 생활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주제 중의 하나이다.


나름 이제까지의 경험에서 나오는 인사이트, 또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정보력을 갖고 계시다.

그렇게 모시던 분들을 한 분 두 분 떠나보냈다.


그것이 임원의 숙명이었다.

아무리 능력이 있으셔도, 회사는 특정 임원의 임기에 특혜 시비가 없도록 관리하려고 했다.


그런 분들께 인사를 전했다.

이직하고, 책도 출간했습니다.


대부분은

"와~ 대단한데, 언제 그런 것까지 했어?"
"내가 자네를 몰랐봤었네~, 대단해~"


함께 근무할 때는 큰 존재감이 없었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때는, 나이 차도 있고 또한 보고 드리는 게 마음이 편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조금 더 내가 먼저 다가갔으면 어땠을까 하고 지금 생각을 해 본다.

알고 보면, 임원실에 혼자 앉아 계시면, 외롭고 허전한 적도 많으셨을 것이다.


맞다, 나는 그런 직원이었다.

낮에 일 열심히 하는 직원, 저녁에는 잘 안 보이는 직원.


그래도 다행히 기억해 주신다.

적적하던 차에 연락이 오니, 반가워도 하신다.


그분들의 지혜가 묻혀 버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가끔씩이라도 뵙고,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인생의 지혜를 배워야겠다.


저,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때 보여주셨더 모습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직은 성장을 맞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배우고 성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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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단하게 한 것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저도 경험해 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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