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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결 Dec 26. 2023

운동도 기록이 필요해

내 맘대로 운동일지


운동을 루틴으로 만든 지 4개월 만에 무너졌다. 핑계를 대려면 이유야 많겠지만 말 그대로 핑계다.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머릿속에 새겨 넣을 필요가 있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왜 때문에 맛이 없고 건강에 좋은 운동은 왜 그렇게 하기 싫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멱살 잡고 끌어가 줄 목적이 필요했다.

 

예전 나에게 운동이란, 살을 빼기 위함이었지만(지금도 물론 그런 용도이기도 하다.)

인생의 변곡점을 세게 맞은 이 시점에서는, 딸을 지키기 위함이 가장 크다. 생뚱맞아 보이지만 그렇다.

지금은 지키기 위해 건강해야 하고 더 멀리 본다면 할머니 돼서 혼자서도 무리 없이 생활해야 하니까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뚱이를 만들어 놓자는 거다. 목적은 이러하고 운동을 인생에 계속 매달고 가려는 방법 중에 기록을 해보기로 한 거다. 잘 쓰려고 들면 이게 또 발목을 잡을 게 분명하니 기록에 의의를 두기로 한다.


 



우선, 빅씨스 100일 프로그램 도전.

시작이 반이라며 우쭈쭈 해주셨다.

2일차도 우쭈쭈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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