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하나.
자다가 쿵 침대서 떨어진다.
조민니가 키득 큭큭 웃는다.
기어올라와 눕는데 방귀가 뿡 나온다.
또 큭큭 웃는다.
떨어지면서 부딪힌 팔꿈치가 아리다.
어젯밤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둘.
도넛을 사면서
쟁반에 한 번 깔고 버리는 종이가 아까워서
여기다 그냥 싸주세요 그랬는데
직원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신다.
-안 돼요! 그러면 저 혼나요!
종이에 대충 싸는 시늉을 하는 내 손을 밀어내고
새 종이봉투에 싸주셨다.
체엣. 저는 지구한테 혼나기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