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부서지고 회복하고를 반복

내 멘탈을 주변인에 의해 부서지기도 하고 회복하기도 한다.


왜 나는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 않는거지?

몇년을 나를 찾기 위해 온갖 서적을 보는데 말이야..


며칠전 큰아이가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는 핑계로 학원을 안간다고 했다.


그날은 가고 싶지 않다고


어루고 달래도 명확하게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학원 안가고 싶을때가 물론 있지.

그런데 이유없이 빠지는건 안돼.


그러다 결국 학원에 가지 않았다.


너무나 화가 났다. 이유없이 학원을 안가고 잠만 자고 있는 큰 아이를 보니 더 화가 났다. 거기다 숙제까지 안하고...


동생에게는 왠일로 더 친절한거지? 나에게 말을 안하는 대신 동생에게 친절하게 더 말을 걸고 놀아준다.


반발 심리인가?

그전에 동생이 정말 싫다는 아이는 180도 다른 태도를 내게 보여준다.


어색한 기운이 3일이 지났다.


내가 부모고 어른인데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나는 감정 쓰레기통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아이들을 잘못키웠나 라는 자책감과 그들 스스로 살아가라 해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그래도 부모가 그러면 안되지!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큰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을 하나 시켰다.


한 식탁에 앉아 슬슬 시동을 걸어본다.

'엄마가 생각해 봤는데 그 당신 너의 의견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못한거 미안해. 너의 생각을 좀더 알아봤어야 했는데..


But 네가 무작정 안간다고 한건 잘못된 행동이고 문제를 도와달라는 사람이 침대에서 휴대폰만 보는 태도는 정말 잘못된 행동이야.


이후 주저리 주저리 차분하게 내 할말을 했다.


그리고 큰아이의 의견을 기다렸다.

(여기서 인내심을 폭발 직전까지 잘 참은 나를 칭찬한다)


한참뒤 울면서 당시 심정을 이야기 했고 잘못된 행동도 인정했다.


'잘 알아들었구나' 라는 안도와


다시 우스운 요구사항을 얘기하는데(용돈 인상과 유튜브 오픈등) 이제 서로 마음이 편해졌구나를 느낀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나도 평안을 되찾았다.


어색한 3일동안 나는 스스로

내 멘탈은 얇은 유리 같구나 를 느끼며 깨지기도 붙이기도 쉽구나를 느낀다.


이런 상황은 주기적으로 온다.


큰아이 아니면 작은 아이 아니면 남의 편


내 스스로를 단단하기 위해 또 책을 읽는다.

그리고 또 읽는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이런다고 내 멘탈이 치유되고 단단해 질까?




*현재 부모님의 역할을 하고 계신 여러분!


좋지 않은 상황이 왔을때 오래 가지고 가지 마세요. 서로에게 최악 입니다.


그리고 인내심은 아이의 마음을 들을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줍니다.

머리속에 정답이 있다 해도 빨리 들으려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압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기회를 주세요.

부모에게 바라는 마음을 말할수 있도록.


그래야 부모도 아이에게 배우고 서로 단단하게 성장 할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 마세요.


아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거든요.

서로를 통해 배운다는건 그 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모든 부모님들! 힘내세요!

좋은 기운을 담아 다시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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