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주 이야기
제목 형식을 바꿔보았습니다. 10화 차 즈음 되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댓글도 좀 달리면 좋겠고요. 그저 한 주 업무를 돌아보고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고 마음도 정리하고 지혜도 얻는 정도의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한 것인데 소통을 원하게 되네요. 매주 기록을 한다는 것이 꽤 부지런함을 요하는 일인지라 가성비(?)를 따지게 되네요. 그래서 일단은, 제목으로 훅을 좀 더 걸어보는 정도로 업데이트를 해봅니다. 새로운 소통을 원해서 SNS공유도 안 하는데 언젠간 무너질지도요. 하하.
언제는 안 그랬겠냐마는, 정신없는 한 주였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했기 때문일 겁니다. 관련하여 빠르게 메일로 소통하고 대응해야 하기도 했고요.
5월 출간 예정인 <편지 가게 글월>은 텍스티의 세 번째 책이며 올해 두 번째 책이지만 가장 큰 성과를 목표로 기획된 책입니다. 성과라는 것이 의도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원을 투입할지 나름의 정교한 분석을 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계획된 것을 실행하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데, 경험이 부족해서 ‘정교함’과 ‘최적’을 아주 잘 챙기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좋은 조짐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편지 가게 글월>의 성공을 위해 수립한 전략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좋은 작품을 만든다.
2.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3. 론칭 전 IP의 가치를 최대화한다.
1. 좋은 작품을 만든다.
아마도 내일이면 완전 원고가 나올 겁니다. 완전 원고란 작가님의 손을 떠난 교정 전 원고를 말합니다. <편지 가게 글월>은 실존하는 브랜드와 로열티 계약을 하고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글월’측의 의견을 듣는 마지막 절차가 남았고, 피드백은 많지 않을 것이라 사실상 원고 작업이 마무리되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작품 잘 나왔습니다. 잘 나왔어요. 저로서는 토르가 묠니르를 처음 쥔 순간 같은 느낌이에요.
(2, 3은 차주에… 일이 정말 쏟아지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