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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CP May 18. 2024

스P살(20) 또 다른 도전

2024년 5월 3주 이야기

유명해지고 싶습니다.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도 알지만, 유명하다는 것은 무언가를 팔 때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을 모셔 책을 쓰시게 하거나 유명 작가의 작업물을 얻어 출간하기 위한 노력이 출판계에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출판계에 국한된 일이 아니죠.


텍스티는 유명해질 것입니다. 유명해지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그러나 유명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좋은 쪽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가치의 증명을 의미하기도 하고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불안합니다. 가치의 증명은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정으로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불안은 언제나 저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어줍니다. 텍스티보다 어쩌면 내가 먼저 유명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것으로 텍스티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을 꽤 오래 해왔고 이 브런치의 목적도 일부 그런 측면을 갖고 있었고, 일단 저질러보기로 했습니다.


조CP의 프로듀싱 라이프라는 릴스 계정을 오픈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hocp_txty?igsh=MXc5dzdiYW9lNzFpbA%3D%3D&utm_source=qr

올해 목표는 소박하게 팔로워 100명입니다.



책을 알리는 북스타그래머는 많은데
책을 만드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인스타그래머는 못 찾겠네.


이 생각으로 책 만드는 이야기를 꾸준히 브이로그식 영상으로 올리는 릴스 계정을 운영해보려 합니다. 각 잡고 기획해서 고품질 콘텐츠를 올리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라 일단 해나가면서 부딪치고 개선해나가려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유명해지자는 생각이지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두 번째 영상까지 올리고 나니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팽팽 돌아가네요. 한번 들러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주에는 <편지 가게 글월>의 추이를 살피면서 다음 책 아니 프로젝트인 ‘매드앤미러’의 론칭을 앞둔 막바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한 줄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한 두 편의 중편 소설을 한 책에 싣는 시리즈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대표 호러 창작 집단인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작가분들이 참여하시는 콜라보 프로젝트로 무려 16권의 출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크레마클럽, 예스24에서 이 프로젝트에 호감을 주시어 어제 기대평 이벤트가 오픈되었고 차주부터 매주 네 편의 작품이 크레마클럽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https://m.yes24.com/Event/EventDetail?eventNo=247249​​​


차주에 아마 채널예스에 저의 7문 7답도 나갈 예정이고 저희 텍스티 채널을 통해서 앞으로 꽤 재미있는 일들을 벌여볼 예정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미가 찌르르 우는 여름이 오겠네요. 매미가 한창 울 때 ‘매드앤미러’가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브런치를 마칩니다.

아주 오랜만에 주를 넘기지 않고 올리네요. 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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