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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by 졸쪼

아침부터 뒤숭숭하다. 분명히 좋은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식인을 통해 꿈을 해석해보니 흉몽이란다. 그래도 꿈꿀 당시 기분 좋으면 흉몽이 아니라던데. 아닐 거야, 아닐 거야,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만 온종일 영 찝찝하다. 내일부터 엄마아빠 해외여행인데.



온종일 고민하다가 톡을 보냈다.



'엄마, 꿈자리가 뒤숭숭하니 왕소금 같은 거 돌돌 말아서 아빠랑 가지고 가셔. 가방에 꼭 넣고 다니고.'



그리고 30분 후, 이렇게 답이 왔다.



‘오냐. 너는 그런 거 믿으니 그렇게 할게.’



아, 이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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