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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군 Aug 26. 2016

익스트림 (Extreme) 아직 죽지 않은 미국 하드록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밴드 익스트림

90년대 밴드 음악을 들으면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알수없는 힘이

불끈불끈 느껴지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익스트림도 그 중 한 팀이며 최근 재결성하여 조만간

국내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등학생 시절 락 음악에 미쳐있었을때 익스트림은

당연히 거쳐가야할 관문(?)중 하나였는데

특히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커트는

기타키드들에게 롤모델 같은 존재였다

화려한 연주와 테크닉 & 사운드

그래서 그가 어떤 장비를 쓰고 그의 시그니쳐 기타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돈 없는 학생 신분으로 그의 기타 N4를 산다는 건

무리 of 캐무리여서 그의 빠돌이(?)들은

저가형 N2를 사서 N4처럼 만들곤 했다

그치만 실력에서 이미 잽이 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

누노형 하나만 주면 안되요??

당시 친구나 형들이 익스트림 곡을 연주하고 부르는걸 보면

나도 열심히 연습해서 슈퍼 기타리스트가 되야지 라고

이를 악물고 연습을 했지만 될 놈은 되고 안되는 놈은 안되는 현실에

다른것도 만지작거리며 More Than Words만

주구장창 쳤던 나의 흑역사 ㅋㅋ

그래도 괜찮아. 익스트림 곡 중에서 가장 대박난 곡이니깐~~

모니터 스피커에 다리를 올리고 연주하는 모습이 멋지다

익스트림의 음악 7할 이상은 누노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누노의 임펙트는 상당하다

보컬 게리의 보이스도 시원시원하지만

국내 팬들은 누노의 인기가 절대적이다

그래서 누노는 솔로 활동을 할때도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었다

당시 한 누노 팬에게 들었던 이야기로

누노앞에서 More Than Words를 연주했는데

누노가 '거지같은 그 노래를 왜 연주하냐' 라고 했었다는 썰...

어쩌면 익스트림은 모어 댄 워즈라는 그늘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골수팬들은

익스트림의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걸~

최근 밴드들 사이에도 재결성 붐이 일어나면서

익스트림의 재결성도 상당히 반갑게 들렸다

마케팅학적으로 풀이한다면 일종의 추억팔이 컨셉이라

부를수도 있지만 그런 추억이 있기 때문에

오늘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80,90년 밴드나 뮤지션들이

다시 활동하는걸 개인적으로 상당히 반갑게 느껴서

더 많이 활동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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