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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계단의 끝판왕! 계단 총정리 어마 무시한 쫄깃함

날짜: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날씨:  0.4~14.4도 
코스: 수산리~하봉~중봉~영봉~동창교(자광사) 8.63km 이동시간 5시간 10분/ 휴식 2시간 19분/ 9시 17분 산행 시작 4시 46분~ 산행 종료 
소개: 수산리로 올라가는 것이 대표적인 코스로 뒤돌아 보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조망이 멋짐, 월악산 탐방로중 그나마 능선 따라 오름이 제일 수월한 코스이고, 동창교로 하산은 2.7km로 제일 가깝지만 급경사로 스틱 사용 권장! 악산의 진면모를 볼 수 있고 계단의 높이가 아찔!




트랭글 서경멤버스 클럽 제41회 정기산행



월악산 계단이 많다고 다녀온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엄청 힘들다고 하여 대신 조망도 좋다고 하던데 ..?
검색으로 월악산을 미리 보니 수산리에서 오르며 뒤돌아보는 충주호 배경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던데.. 날씨가 받쳐주면 쨍할 텐데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대신 화창한 날씨로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조촐한 인원으로 미니버스로 내려올 때는 빨리 와서 보통 가까운 곳은  10시에 시작인데 9시 17분이다.
상큼한 아침 공기로 슬렁슬렁 진입로가 꽤 긴 보덕암까지 워밍업으로 걸었다. 

구판장이라는 단어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데 ㅎ

얼마나 오가는 산객들이 놀려댔으면 무덤덤 시크하게 눈길 주지 않는 덕구~ 왈왈! 

시크한 덕구와는 달리 송아지가 음매하고 계속 불러댄다 ~

국립공원 들머리 같지 않은 이 분위기 오지 산행하는 것 같았음. 버스를 못 돌릴 거 같아서 마을 어귀 주차장에서 내렸는데 올라가다 보니 미니버스는 충분히 돌릴 수 있으니 승용차는 보덕암 바로 아래 공터에서 하차해도 됩니다. 대형버스는 임도 도로폭이 좁고 회전반경이 안 나와서 진입했다가 바퀴가 논두렁에 빠질 확률이 아주 높으니 비추! ㅋ

이제서야 국공 탐방로 지도 등장

하봉부터 조망점이 많으니 꼭 뒤돌아 보기!

슬슬 나타나는 계단 시리즈 정강이 조인트 조심 윗 계단에 콱~아야~

바위가 크루아상 빵 단면 같네 페스츄리같이



오르고 또 오르고 끝이 없는 계단의 연속 ㅋ


위로 올라갈수록 편안했던 길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이다.


뒤로 충주호가 보인다 힘든 계단 길이 위안이 된다.


하봉을 오르기 전에 1차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영봉을 올라갈 때까지 힘이 솟구친다. 내려올때 힘이 빠졌지만 요즘 부쩍 그러네 ...?  뭐 보신 거리 먹은 것도 없는데....? ㅎㅋ
스틱은 하산시 쓸려고 배낭에 모셔 둠 ㅎ


이 다리도 멋졌다. 월악산은 봉우리가 크게 하봉, 중봉, 영봉이 크게 봉우리가 솟구쳐 있고 약간의 업 다운으로 계단길로 이어진다.

영봉 넘어에서 점심 먹자니 바람 불고 추울 거 같아서 영봉 바로 아래에서 점심 자리를 폈다. 서경의 점심은 언제나 뷔페 십시일반 가져온 것이 많아서 항상 푸짐~


하봉에서 바라보는 정면이 중봉 좌측이 영봉

난간 등 안전시설물 없이 아찔한 구간도 꽤 많았다 쫄깃한 사진 한 장!



쫄깃한 조망점 두 번째 발 쓱~



위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서늘하여 아직 마르지 않고 진창길이 조금씩 있었다. 
신발에 떡진 진흙이 묻어서 자빠링 할 뻔 휴~~
날렵한 동작으로 똭~ 손으로 짚었다 대신 장갑에 진흙이 덕지덕지 ㅠㅠ 물티슈로 쓱~~




월악산은 겨울에 어설프게 눈이 내려서 결빙되면 꽤 힘들겠다, 차라리 폭설로 30~40cm 이상 쌓여서 너덜 길과 잔뿌리 등이 다 메꿔지면 오히려 편할 듯?

중봉 조망점



계단 많기로 유명한곳이 치악산 사다리 병창길과 용문산인데 그중 단연 탑은 월악인듯..

좌측으로 악어섬이 몃 개 보인다~



이런 구도가 나는 좋더라는~


수산리 코스는 하산 코스로 잡아도 좋고 이 길로 올라올 때는 꼭 뒤돌아보기~

위로 올라갈수록 계단은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급경사로 이루고 있지만 조망 또한 멋지다는... 캬


곳곳에 봉우리마다 데크가 있어서 바람만 안 불면 한동안 쉬어가기가 좋다.



남자들만 모여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계단들 올라올 때는 그나마 잠시 잠깐씩이라도 평지와 경사길이 있었지만 동창교 하산길은 내리꽂는 계단길의 연속


100대 명산 41좌째 데헷~

서경의 슬로건! 아름다운 우리 강산! 서로 지켜 후손에게! 쓰레기는 배낭 속에 추억은 가슴속에~

영봉 계단 왼쪽의 철기둥이 예전에는 계단이 없었을 때는 저거 잡고 올라갔나 봐 ㅎㄷㄷ 옆으로 완전히 절벽이던데 겨울에는 꽤 어려울 듯?


한없이 내려가는 계단 의 연속 거의 직벽을 계단으로 올라가게 해놓음, 이 계단 없던 시절은 줄잡고 올라갔나?

계단은 벽 타고 계속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었다, 계단을 모두 내려가서 일행이 하는 말 우리 아이거 북벽에서 내려온 거야? 휴~~


오른쪽 다리가 바위 끝에 간당간당 걸려 있던데 계단 만들기도 꽤나 힘들었겠다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떨어지는 계단 ㅎㄷㄷ , 마치 공사장 아시바 같다

드디어 계단이 끝났다, 직벽이라 낙석이 있는지 매쉬 지붕이 있다, 이거 설악 천불동도 이리 해놨는데 순간 천불동이 연상됐다.




하늘 보며 잠시 휴식, 내려오는 것도 식은땀 난다, 뒤꿈치 걸릴까 봐 신경 바짝 곧 더 세워서 휴~~

멀리서 봤을 때 이게 왜 뱀으로 보이지? ㅎㅎ

철 계단 끝나니 이제 돌계단 시리즈다, 게다가 잔돌까지 쫘악 깔려서 신발바닥에 돌을 밣으면 자빠링 할 수 있으니 이크 조심, 가을철도 아닌데 웬 낙엽을 이리 많은 거니? 낙엽 때문에 안에 뭐가 들었는지 조심하게 되잖아~

드디어 자광사 날머리까지 다 왔다 

위에는 바람만 잘 불더니 아래는 풍경소리 한번 안 들려온다...

하산 후 뒤돌아보니 까마득하네 저기부터 내려온 것이, 절벽을 모두 계단으로 만들어놓았으니 계단 공사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올라간 길 4.8km  내려온 길 4.3km 높이 1,095m,   총거리 10km 도 안되는 거리 빡신 난이도 꽥!

 월악아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너무 힘들어 ㅋㅋ

하산 후 동창교 부근은 식당들이 없어서 남쪽으로 2km 차로 이동하여 덕주사 탐방길 입구에서 미리 예약해둔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였다. 메기매운탕, 능이 버섯전골, 도토리묵, 능이는 재배가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야생버섯이잖아? 왜 향기가 하나도 없지? 
1능이 2표고 3 송이라며?       향이나 맛이나  야생 송이의 맛과 향은 비교가 안되네 천지차이 

올라갈 때는 먹고 마시고 놀고, 내려올 때는 거의 논스톱, 점심을 엄청나게 오래 먹어서 6시간이면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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