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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늘진 하늘
하늘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얼굴에 그늘이 가득했다
엎질러진 물처럼
눈물을 쏟아낼 게
불보듯 뻔해 보인다
엎질러진 눈물이
강, 호수, 바다를 이룰테니
바가지 눈물도 견뎌줄만 하다
그 눈물이 사람의 눈물만
만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늘이 견디기에도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에서
헬조선 지옥불반도로 변한
이 천지개벽은 쉽지 않을게다
오늘 하늘이 크게 울면
하늘 아래 사는 우리의 슬픔이 아파서
우는 거라고 믿어 보련다
본업 통신사 마케터, 현업 아빠육아휴직자. 전직 카피라이터, 천직 나를 세우는 글쓰기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