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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Sep 27. 2016

[삼시세글, 점심글 #76] 가을

점심에 쓰는 공감 한 글

가을은 오색찬란하다.


한 해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이

행여 쓸쓸할까 봐

이별의 뒷맛이

행여 씁쓸할까 봐

오색으로 화장하고

풍성하게 열매를

찬란한 날씨를 

내어 놓나 보다.


오늘 우리는 가을이라는

이별의 앞모습과 마주하고 있다.


아주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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