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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페홀로 Jul 31. 2021

네이버, 무능하거나 정치적이거나

네이버의 정치편향에 대한 의혹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얼마전 '윤석열 장모' 소동도 그 불씨 중 하나가 되었었다.


한주 내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윤석열 장모에 관해 포털검색을 해보니


다음 이미지 같은 경우 바로 윤석열 장모의 사진이 연관해서 검색이 뜨는 반면


네이버는 우리가 바라는 그 장모가 아닌 긴털 (장모) 강아지 사진만 잔뜩 뿌려댄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다음에는 아직도 '장모'를 검색하면 대중이 관심을 갖는 그 이슈를 찾아준다. 


그런데 2021년 7월말 '줄리벽화' 소동이 생겼다. 


나 역시 이 소동이 흥미로워서 관련글이나 써볼까하여 필요한 이미지를 사용하려고 네이버에 '줄리벽화'를 검색했다. 이미지가 필요하니 당연히 이미지 항목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게뭐지??? 줄리벽화가 아니라 벽화마을이 뜨네....??? 

그럼 다음포털은?



제대로 뜬다. 이건 다음이 위대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포털사이트라면 당연한 검색결과다. 

대체 네이버는 어떤 a.i를 갖췄길래 이러는 걸까?


혹시나 해서 구글을 검색해봤다. 


역시! 대중이 궁금해하는 핫이슈인 그 줄리벽화가 뜰 수 밖에 없다.


이제 네이버는 응답해야 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알고리즘' 탓을 한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알고리즘은 매우 무능력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포털검색이 정작 검색능력이 떨어진다면 자기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셈이다. 


그게 아니라면?

매우 정치적이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네이버는 정치적 편향을 갖고 

선택적으로 이미지를 걸러내고 있다는 것이니까.


네이버는 무능력과 정치편향이라는 모순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혹시나 하여 '줄리'가 아닌 '쥴리'로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 역시 제대로 검색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꼼꼼한 검색능력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고민이 드는 지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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