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80649
살다 살다 이런 날을 다 본다.
한국의 보수를 참칭하는 국민의힘에서
입으로 똥을 싸지르는 대통령의 뒤를 닦아주려다보니
자기들 철학에 역행하는 소리까지 하는 상황이 왔다.
정말 이게 보수의 가치가 맞나???
예를들어 시장경제에서 공정경쟁이 아닌 위법한 사안이 명확하게 발견되고 확인되었다면
그것을 보수 역시 지적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수능6개월 남은 시점에 대혼돈의 헛소리를 싸지르는 바람에
그말이 절대로 틀려서는 안된다는 21세기 한국식 '교황무오설'을 지키고자
간신배들이 교육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1타강사를 재물로 삼았다.
나참.....
정말 살다살다 해괴한 광경을 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치동 어떤 1타강사가 교육부와 카르텔을 했는지, 불법을 자행했는지 확인된것도 없는데
이놈의 정부는 그냥 모든게 '느낌'이다.
아니 최소한 검사공화국이라는 오명답게? 증거는 명확히 하고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냥 대통령이 싸지르면
주변의 간신들이 우르르 달려와 휴지도 없이 손으로 그 똥을 받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교육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해서
최고의 위치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1타 강사들에게 한국의 보수정부는 '사회악'으로 규정해버렸다.
어허....
똑같은 논리로
그럼 손흥민은 주급으로 3억을 받는데,
임영웅 같은 최고몸값의 가수는 행사당 1억 이상을 받는데
이것은 사회악이 아닐수가 있는가???
최소한 진보적 정치지형에서 자본주의로 인해 형성된 지나친 수입에 대해서 사회악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이해라도 하겠다.
이미 한국의 재벌들이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데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는 그 정권이
사교육비 줄여서 지지율 좀 잡아보겠다고(사실 이 생각은 매우 칭찬할만 하다. 정치란 원래 그런 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니까) 전문가들 의견 전혀 묻지도 않은채 그냥 '느낌'만으로 내지른 대통령의 헛소리( 사실 워딩 자체도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으나, 타이밍을 모르면 그것도 헛소리가 된다. 장례식장에서 친구들 만나서 반갑다고 '오랜만에 끝나고 노래방에서 뭉치자'라고 말하면 그게 제정신이겠는가?)를 방어하고자
보수경제의 핵심인 능력주의를 스스로 부정해버렸다.
대체 이들은......
철학이 없다.
그냥 조폭이다.
건폭 운운할 때 알아봤어야 한다.
보스의 체면을 위해서라면 어떤 범죄도 마다하지 않는
뒷골목 양아치나 혹은 조폭의 세계를 우리는 보고 있다.
원칙이 무너진 나라에서, 보수고 진보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